걷고 싶었다 겜돌이 청사포 등대 청사포 하얀 등대 청사포 등대에 해가 마치 등대불 처럼 비춥니다 저넘어 송정 해변가가 보입니다 문듯 바다가 보고 싶었다. 하얀 등대, 빨강 등대가 사이좋게 이웃하고 푸른 바다가 손에 잡힐듯한 청사포 포구 그리고 그 넘어 송정 해변으로 이어지는 철길을 따라 걷고 싶었다. 팍팍한 일상으로부터 일탈, 바다로 떨어지는 길의 끝에 이르러 한없이 열린 대해를 맞을 즈음이면 난 비로소 해풍이 안겨주는 자유로움에 온 몸을 맡긴다. 주말이 아니더라도 발 닿는 나의 일상속에 걷고, 앉고, 기댈 수 있는 그리고 하늘을 보며 심호흡도 하고, 잘난 척 명상도 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이 있었으면 한다. 호젓한 걸음 걸이로 걷고 싶은 길을 걷고 또 걷고 싶다. 걸어갔다 가도, 되돌아 걷고 싶다. 갈 때의 모습과 올 때의 모습이 다른데 계절이 바뀌니 또 다르다. 새로운 마음으로 걷고 싶다. 겉모습은 늙어가나 내 속 마음은 매일 새롭게 되어 가고 싶은 길을 걷고싶다. 주어진 하루에 감사하며 충실한 하루를 소중히 걷고 싶다. 송정으로 가는 철길 바위사이로 난 철길넘어가 송정 금방이라도 기차가 올것만 같네요 파아란 바다 드디어 기차가 보입니다 어딘로가 떠나고픈 마음이 듭니다 송정해수욕장이 분명히 보입니다 청사포로 가는 철길 청사포로 가는 철길 내침김에 바다건너편 이기대 해변까지 갔습니다. 오른쪽 끝이 청사포입니다 광안대교, 해운대가 보이는 이기대 해변길 광안대가 보이는 해변길 호젓한 해변길 해변길을 걷는 사람들 숲속으로 난 길도 있고 이기대 해안길 이기대 해안길 이기대 해안길 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선 해운대가 보이고 아파트가 병풍처럼 광안대교가 보이는 해변길 송정으로 가는 철길 파일 : 조회 : 279 작성 : 2010년 12월 03일 08: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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