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스퀘어길

지난 주말은 경남 산림 환경연구원, 사람들에게는 진주 수목원이라 알려져 있는
곳을 다녀 왔습니다. 메타 스퀘어 숲길이 보고 싶어 그러했습니다. 경북 산림원
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더군요 입장료를 내고 들어 가는 것부터 말입니다.

경내는 사설 공원같이 이곳저곳 테마별로 잘 가춰져 있더군요 동물원 부터 말입니다.
평일 오후인데도 여기저기 가족단위로, 연인들로, 귀여운 유치원 아동들로 조금은
부산하더군요..

사진을 찍으면서 부산근교나 진해, 김해, 창원, 마산, 울산등등 수없는 곳을 돌아
다니며 느낀 것은 참으로 살기 좋은 시절임을 절감합니다. 각각의 도시마다 멋진
공원, 수목원 그리고 조그만 야산에도 잘 준비된 편의 시설로 인하여 산행이 훨씬
수월하고 쾌적합니다.

다만 유감스러운 것은 산중에 조그만 사찰이 하나 있어도 차길이 나 있고, 산정상에
까지 나있는 차도로 인하여 자연훼손이 심각합니다. 여기저기 나무계단과 전망대가
있는 것도 제게는 눈에 거치는 데 다른 분들은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메타스퀘어 나무가 심어진 길은 언제 보아도 멋집니다. 그 길을 걸으며 내 인생길도
이렇게 바르고 멋졌으면 합니다. 가슴이 뻥 뚤리는 것 같기도하고, 조금은 지친 심신도
추스리고 힘을 얻습니다.

메타스퀘어길

창원의 메타스퀘어길

오는 길에 때이른 코스모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