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불꽃 축제 겜돌이 불꽃 사진을 처음 찍어 보니 생각보다 어렵고 여러 변수가 있음을 절감했다. 찍는 위치 선정, 불꽃 진행순서와 불꽃을 쏘아 올리는 바지선의 위치를 알아 어떻게 불꽃을 화면에 담을지를 선정하고 나서 카메라 조작을 하는 게 순서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용호동 아파트 앞 방파제에는 구름같이 모여든 사람들로 혼잡하고 어렵살이 자리를 잡고 주위를 살피니 광안대교 입구 교각이 가로막아 장소를 잘못 택했음을 뒤 늦게 후회 한들 어쩌겠는가 카메라를 세팅하고 준비를 하는데 취객들과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로 어수선하다. 정각 8시가 되니 아름다운 불꽃이 하나 하나 터진다. 너무 멋지다. 아름답다. 숙지 한데로 카메라에 담는 데 조금 지나니 온통 불꽃 주위로 연기가 자욱하다. 그래서 바람이 적당히 불어 줘야 깨꿋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말이 떠오른다. 도저히 사진을 찍을 수 없어 발걸음을 돌렸다. 장소를 잘못 택한 것이 마음이 아프다. 연기로 범벅이 되어 상당 수 사진이 쓸모가 없게 되었다. 여기에 올린 사진들도 사진이라기 보다는 불꽃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함이요 불꽃 사진이 얼마나 찍기 어려운가를 보여주기 위해 올립니다. 내년에는 잘 된 사진을 올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파일 : 조회 : 184 작성 : 2012년 10월 31일 13:4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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