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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 테니스동호회 >> SKY 클럽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눈길을 걸으며 겜돌이 하늘 문이 열렸나보다. 포근이 내려앉는 하얀 꽃송이는 바람따라 먼 나라로 여행을 떠나고 있었다. 부산에서는 보기드문 눈 구경에 만사 제쳐두고 달려간 삼락생태공원에는 제법 눈이 쌓여있고 뽀드득 뽀드득 눈을 밟는 걸음마다 동심으로 돌아간다.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앙상한 나무가지에도 소리 없이 소복소복 쌓이고 어두운곳, 차가운 거리에도 한결 같은 사랑으로 은빛 마을을 이룬다. 차별없이 온 세상을 덮어 깨끗하게 하는 순백의 사랑이 우리 가슴에도 피어났으면 좋겠다. 신비롭게 펼쳐진 눈길을 따라 아름다운 꿈의 마을로 소풍을 떠난다. 파일 : 조회 : 218 작성 : 2012년 12월 13일 13: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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