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다는 것/ 안도현 겜돌이 준다는 것 / 안도현 이 지상에서 우리가 가진 것이 빈 손밖에 없다 할지라도 우리가 서로 바라보는 동안은 나 무엇 하나 부러운 것이 없습니다 그대 손등 위에 처음으로 떨리는 내 손을 포개어 얹은 날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아무도 말은 하지 않았지만 우리는 서로에게 많은 것을 주었습니다 스스럼없이 준다는 것 그것은 빼앗는 것보다 괴롭고 힘든 일입니다 이 지상에서 한 사람에게 모든 것을 바친다는 것 그것은 세상 전체를 소유하는 것보다 부끄럽고 어려운 일입니다 그대여 가진것이 없기 때문에 남에게 줄 것이 없어 마음 아파하는 사람을 사랑합니다 그는 이미 많은 것을 누구에게 준 넉넉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파일 : 조회 : 218 작성 : 2008년 01월 07일 08:56:30

이 글에 대해서 총 0 분이 메모를 남기셨습니다.

메모를 남겨주세요.

전체 자료수 : 895 건   755 빈 자리가 가렵다/이재무[0]   겜돌이 2008-01-19 338     754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일이/이정하[0]   겜돌이 2008-01-18 471     753 마음에 사랑이 넘치면/이해인[0]   겜돌이 2008-01-17 327     752 사랑은 항상 젖어있는 건가봐/유옥이[0]   겜돌이 2008-01-16 236     751 바람처럼 떠날수 있는 삶[0]   겜돌이 2008-01-16 240     750 내 고운 친구야/이해인[0]   겜돌이 2008-01-15 457     749 여운이 남는 사람/용혜원[0]   겜돌이 2008-01-14 379     748 네가 못견디게 그리워 나는 울었다/양애희[0]   겜돌이 2008-01-14 676     747 보고 싶다 말하면 더 보고 싶어 질까 봐..[0]   겜돌이 2008-01-13 486     746 단 하루 만이라도....[0]   겜돌이 2008-01-13 238     745 빗물에 사랑을 쓰다/최욱[0]   겜돌이 2008-01-13 308     744 어느 겨울날/작자미상[1]   겜돌이 2008-01-12 280     743 나를 길들이는 시간/이해인[1]   겜돌이 2008-01-12 217     742 멋지게 사는 법을 알았다네/용혜원[1]   겜돌이 2008-01-12 235     741 詩속에 눈곷 핀다/김철기[1]   겜돌이 2008-01-11 412     740 아침향기/이해인[0]   겜돌이 2008-01-10 289     739 사랑에는 이유가 없습니다/나선주[0]   겜돌이 2008-01-10 384     738 길 위에서/이해인[0]   겜돌이 2008-01-07 254     737 하늘아 한사람을 사랑한단다/이준호[0]   겜돌이 2008-01-07 291   ▶ 736 준다는 것/ 안도현[0]   겜돌이 2008-01-07 218   [1][2][3][4][5][6][7][8][9][10][next] 이름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