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에 내리는 비/김경상 겜돌이 내 마음에 내리는 비 글/김경상 초라하고 보잘것 없는 내가 네 눈에 차기라도 하겠니 너 주위에 네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그리도 많은걸 나같은 사람이 네 눈에 들어오겠니 너 또한 눈이 높지 않니 꽃이 아닌 억새들은 너에 눈에 들어오지도 않을터인데... 너에 분수에 맞지도 않고 허영에 들든 네 마음이 나에게로 오지는 않겠지만 하지만 어쩔수 없이 억새 가슴만 두들기는 내 마음 받아줄수 없겠니 찢어진 가슴틈새로 흐르는 내 눈물을 흠쳐줄수 없겠어 아쉽고 서러운 날들 얼마전에는 그리도 많은 눈이 내리더니만 오늘은 싸늘한 빗줄기가 하루종일 구슬프게 내린다... 파일 : 조회 : 302 작성 : 2008년 01월 21일 08: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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