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당신 / 초록 이슬아침에 님을 맞습니다 수십 번도 넘게 맞는 님이지만 언제나 푸르고 싱그러움이 생명력 넘쳐나 보여 좋습니다 왜 사람들이 당신을 보고 계절의 여왕이라 하는지 만물이 생동하는 당신 모습 초록색 발랄한 아름다움이 여왕의 면모를 엿볼 수 있네요 당신 안에서, 부처님이 오시고 어린 새싹들 잔치가 벌어지며 노동의 신선함을 일깨우고 부모님, 은사님의 고마움을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그런데, 아주 슬프고 불행한 역사! 광주 금남로에서 피고 진, 피의 꽃 어찌 말로 다 할 수 있을까요 정말 몸서리 처지는 그때의 만행! 활짝 핀 민주의 꽃, 5월 승리지요 앞으로 당신 몇 번이나 더 만날지, 즐겁고 좋은 일로만 만날 순 없을까 계절의 여왕 당신을 좋아합니다 언젠지 몰라도 만날 수 있을 때까지 . 나, 항상 좋아하렵니다, 당신 5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