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55위·삼성증권 후원)이 ATP투어 상하이 롤렉스 마스터스(총상금 478만3320 달러)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정현은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벌어진 단식 예선 2회전에서 소에다 고(120위·일본)에게 1-2(6-0 5-7 3-6)로 역전패했다.

지난 5월 서울오픈 챌린저 단식 결승에서 소에다에게 당한 1-2(6-3 3-6 3-6) 패배 설욕에 나섰던 정현은 또한번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예선 2번 시드를 받은 정현은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첫 세트를 베이글 스코어로 완벽하게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2세트에서 5-3으로 앞서다 소에다에게 역전을 허용했고, 마지막 세트에서도 3-1까지 앞서다 뒤집히며 흔들린 끝에 2시간 2분 만에 아쉽게 본선행 티켓을 따는데 실패하였다.
정현은 본선에서 기권하는 선수가 나올 경우 '러키 루저' 자격으로 본선에 뛸 가능성을 남겨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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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정(212위·사랑모아병원)이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푸르덴셜 홍콩오픈(총상금 25만 달러) 단식 본선에 진출했다.

장수정은 11일 홍콩에서 열린 대회 예선 이틀째 경기에서 페앙타른 플리푸에츠(413위·태국)를 2-0(6-3 6-4)으로 꺾고 본선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 단식 본선에는 가르비녜 무구루사(5위·스페인), 안젤리크 케르버(10위·독일), 비너스 윌리엄스(14위·미국) 등이 출전한다.

무구루자는 11일 막을내린 차이나오픈에서 차지한 단식 우승으로 12일 발표 될 WTA세계랭킹에서 페트라 크비토바(25, 체코, 세계 랭킹 4위)를 제치고 4위로 뛰어오른다. 이번 대회에 불참한 랭킹 3위 마리아 샤라포바(28, 러시아)의 포인트가 떨어질 경우 무구루지는 세계 랭킹 3위까지 올라선다.

무구루자는 올해 윔블던 결승에서 '여제' 세레나 윌리엄스(미국,세계랭킹 1위)에게 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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