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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TA 정복에 나선 '나브라틸로바의 후예들' / 코네티컷오픈 단식 우승 준우승 차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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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31 09:49: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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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A 정복에 나선 '나브라틸로바의 후예들'
체코 선수들끼리 결승에 올라 승부를 가렸던 WTA 코네티컷오픈 단식 결승전은 페트라 크비토바(25, 세계 랭킹 5위)가 루시 사파로바(28, 세계 랭킹 6위)에게 2-1(6<6>-7 6-2 6-2)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 하였다.
3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뉴헤븐에서 막을 내린 WTA 코네티컷오픈 결승전에서 똑 같은 흰 티셔츠에 붉은 색 스커트를 함께 입고 나온 두 체코 선수는 2시간18분 동안 접전을 벌여 나란히 우승과 준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체코 국가대표팀에서 단식 1번과 2번의 대표 주자로 나서고 있는 둘은 같은 왼손잡이이며 세계적인 스포츠 용품회사인 나이키의 후원도 같이 받고있다.
최근 여자프로테니스는 체코 선수들의 대세이다.
윌리엄스 자매가 이끌고 있는 미국, 마리아 샤라포바(28, 세계 랭킹 3위)가 버티고 있는 러시아가 떠오르지만 실상은 이외로 체코이다.
인구는 천만 명이 조금 넘는 그리 크지 않은 나라 체코에서 세계적인 여자 테니스 선수들이 계속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WTA 랭킹 10위 안에 체코 국적을 가진 선수가 3명이나 된다. 크비토바와 시파로바 말고도 캐롤리나 플리스코바(23,8위)가 있다.
체코의 위력은 여자 테니스 국가 대항전 페드컵에서 나타난다. 체코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31일 현재 체코는 국제테니스연맹(ITF) 여자 테니스 랭킹 순위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28,890점을 기록하고 있는 체코는 18,145점의 러시아를 제치고 이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크비토바와 사파로바 그리고 플리스코바는 좋은 체격 조건과 체코 테니스에 대해 자부심을 가졌다는 공통점이 있다. 182cm인 크비토바는 긴 팔다리를 활용한 서브와 공격이 위력적이다. 플리스코바의 신장은 186cm. 크비토바처럼 자신의 신체적 능력을 활용한 공격적인 플레이를 구사하고 있다. 177cm의 사파로바도 장신 왼손잡이라는 특성을 제대로 활용하고 있다.
체코는 '전설'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가 태어난 곳이다. 나브라틸로바는 프로 선수로 활약하며 미국으로 귀화했지만 체코에 남긴 영향력은 대단하다. 플리스코바는 "나는 이곳에 머물며 그들(나브라틸로바를 비롯한 체코 테니스 선수들)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 들려 주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WTA에 불고 있는 '체코 열풍'은 여전하다. 코네티컷 결승을 치른 크비토바와 사파로바는 다음 달 1일부터 열리는 US오픈에 출전한다. 그리고 오는 11월 이들은 플리스코바와 함께 똑같은 유니폼을 입고 페드컵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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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vitova vs Safarova
Petra Kvitova takes on Lucie Safarova in the final of the Connecticut O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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