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로저스컵(1000시리즈) 본선 1회전 탈락

정현(75위)이 ATP투어 로저스컵 (마스터스 1000시리즈) 본선 1회전에서 탈락했다.

정현은 11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본선 1회전에서 레오나르도 마이어(아르헨티아,34위)에게 0-2(3-6 4-6)로 패했다. 정현은 지난 6월 열린 애건 오픈 2회전에서도 마이어를 만나 0-2(3-6 1-6)으로 패한 바 있다.

지난 10일 예선 결승에서 알레한드로 곤살레스(116위·콜롬비아)를 2대0(6―2 6―1)으로 꺾은 정현은 지난 4월 마이애미 오픈에 이어 자신의 두 번째 마스터스 1000시리즈 본선 무대에 올랐다.

마이애미 오픈에서는 와일드카드로 출전했고  이번엔 예선을 거쳐 처음으로 자력 본선 진출에 성공하였으나 아쉽게 패하였다. 정현은 본선 1회전 탈락이지만 ATP 랭킹포인트 10점과 1만2710 달러(약 1480만원)를 챙겼다.

마스터스 1000시리즈는 4대 메이저 대회 다음으로 높은 권위를 자랑한다. 본선 1회전이 64강전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128명이 본선에 오르는 메이저 대회보다 예선 통과가 더 어렵다. 우승 상금도 68만5200달러(약 8억원)로 큰 편이다.

올해에는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앤디 머레이(3위·영국), 라파엘 나달(9위·스페인) 등 쟁쟁한 스타 선수들이 US오픈(31일 개막)을 앞두고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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