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서버' 카롤리나 플리스코바, 올해 두번째 우승

세계여자테니스 3위 카롤리나 플리스코바(24, 체코)가 여자 프로 테니스(WTA) 투어에서 개인 통산 9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플리스코바는 19일(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WTA 투어 카타르 토털 오픈 단식 결승전에서 캐롤라인 보즈니아키(26, 덴마크, 세계 랭킹 18위)를 세트스코어 2-0(6-3 6-4)으로 이겼다.

전 세계 랭킹 1위 보즈니아키는 4개월 만에 투어 결승에 진출했지만 플리스코바의 위력적인 서브에 고전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이날 경기에서 플리스코바는 69%의 첫 서브 성공률과 77%의 첫 서브 득점률을 기록했고 4개의 서브 에이스를 넣었다.

지난해 US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주목 받았던 플리스코바는 지난달 호주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른 플리스코바는 올해들어 WTA 투어에서 2번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플리스코바는 세계 랭킹을 3위로 끌어올렸다. 시즌 초반 안젤리크 케르버(29, 독일, 세계 랭킹 2위)가 부진한 상황에서 플리스코바는 케르버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한편 플리스코바는 2월 19일부터 열리고 있는 WTA투어 두바이듀티프리챔피언십(총상금 236만5천250달러)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