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US오픈 16강 탈락…폴리에 2-3 패

스페인의 라파엘 나달(세계랭킹 5위)이 US오픈 테니스대회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나달은 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4회전에서 세계랭킹 25위 프랑스의 루카 폴리에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2-3으로 졌다.

4시간 6분이 걸린 이 날 경기에서 나달은 마지막 5세트 타이브레이크 6-6에서 폴리에게 연달아 포핸드 공격 실점을 허용하며 2점을 내줘 8강 진출에 실패했다.

2010년과 2013년 US오픈에서 우승한 나달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메이저 대회 무관'으로 남게 됐다. 나달의 마지막 메이저 대회 우승은 2014년 프랑스오픈이다.

2016 리우 올림픽에서 프랑스 대표로 출전해 남자 단식에서 각각 2라운드, 8강에 진출했던 조 윌프리드 송가(11위)와 가엘 몽피스(12위)는 8강에 안착했다.

송가는 16강전에서 미국의 잭 소크(27위)를 세트스코어 3-1(6-3 6-3 6-7 6-2)로 이겼다. 송가는 세계랭킹 1위인 노박 조코비치와 카일 에드먼드(84위) 경기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몽피스는 키프로스의 마르코스 바그다티스(44위)를 세트스코어 3-0(6-3 6-2 6-3)으로 완파했다. 몽피스는 나달을 꺾은 폴리와 8강에서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