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샤르 1회전 탈락 수모, 세레나 2회전 진출
조코비치, 나달 2회전 진출 순항

프랑스오픈 여자단식에서 6번시드 유지니 부샤르(캐나다)가 1회전에서 탈락하였다.

부샤르는 대회 3일째인 5월 26일 1회전 경기에서 자국 팬들의 응원속에 분전한 크리스티나 믈라데노비치(44위)에게 0-2(4-6 4-6)로 패하여 체면을 구겼다.

부샤르가 그랜드슬램 본선 1회전에서 탈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샤르는 작년 이 대회 4강에 올랐다.



강호 부샤르를 이겨 초반 최대 이변을 일으킨 22세 크리스티나는 183cm의 키에 60kg의 늘씬한 체형의 선수이며 복식 랭킹은 5위에 올라있는 선수이다. 재작년과 작년 호주오픈 혼합복식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복식 강자이다.

메이저대회 여자단식 20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윌리엄스는 1회전에서 안드레아 흘라바치코바(191위·체코)를 2-0(6-2 6-3)으로 제압했다.

2012년 US오픈 16강에서 57분 만에 흘라바치코바를 2-0(6-0 6-0)으로 이겼던 윌리엄스는 이날 경기에서도 주도권을 쥐고 놓지 않았다.

앞서 1월 호주 오픈에서 우승했던 윌리엄스는 올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정상을 노리고 있다.

두차례 윔블던 단식 우승을 차지했던 페트라 크비토바(4위,체코)는 1회전에서 마리나 에라코비치(80위,뉴질랜드)를 2-1(6-4 3-6 6-4)로 이겼다.

크비토바는 얼마전 WTA 투어 무투아 마드리드오픈 단식 준결승과 결승에서 세리나 윌리엄스(1위,미국)와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18위,러시아)를 차례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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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되찾은 조코비치

조코비치는 대회 3일째 남자단식 1회전에서 야르코 니에미넨(87위·핀란드)을 3-0(6-2 7-5 6-2)으로 눌렀다.

이번 대회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한 선수가 4대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조코비치는 1세트를 6-2로 이긴 후 2세트에서는 2-5로 밀리며 위기를 맞았지만 접전 끝에 7-5로 역전시키며 상대의 추격의지를 꺾었, 3세트도 6-2로 이겨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올해 22연승을 기록 중인 조코비치는 8강전에서 대회 6연패를 노리는 '클레이코트의 황제' 라파엘 나달(7위·스페인)과 맞붙게될 가능성이 크다. 조코비치는 질레스 뮬러(룩셈부르크)와 파올로 로렌찌(이탈리아)의 승자와 3회전 진출을 다툰다.

'디펜딩 챔피언' 나달은 남자단식 1회전에서 캉탱 할리스(296위,프랑스)를 3-0(6-3 6-3 6-4)으로 완파했다.

와일드카드로 메이저대회에 첫 출전한 10대 신예 할리스는 1세트 1-4로 뒤진 상황에서 3-4까지 따라붙으며 분전하였지만 더 이상은 추격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천하의 나달을 상대로 2, 3세트에서도 3-6, 4-6로 붙으며 선전하였다.

이로써 나달은 프랑스오픈에서 36연승, 통산전적 67승1패의 기록을 이어갔다.
나달은 프랑스오픈에서 최초로 5연패(2010~2014년)를 달성한 것을 비롯, 이 대회 통산 9차례 우승을 이루며 클레이 코트의 절대강자로 군림해왔다.

최근 클레이코트에서 4대회 연속으로 결승에 진출에 실패하는 등 부진하면서 1년만에 세계랭킹 1위에서 7위까지 미끄러진 나달이 프랑스오픈에서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다비드 페레르(8위,스페인)는 루카시 라츠코(94위,슬로바키아)를 3-0(6-1 6-3 6-1)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2회전에 올랐다.

대만의 루예순은 블라즈 카브치치를 이겼고 일본의 이토 타쑤마는 파비오 포니니에게 져 1회전 탈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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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lights Mladenovic - Bouchard / R128
Kristina Mladenovic takes on Eugenie Bouchard in the first round of Roland Garr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