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여자 단식,  윌리암스 자매 맞대결 성사
조코비치, 아굿 아웃시키고 8강에/ 메이저대회 26연속 8강 진출

비너스 윌리엄스(세계랭킹 23위)와 세리나 윌리엄스(1위, 이상 미국) 자매는 9월 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테니스센터에서 열린 2015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US오픈 테니스대회' 16강전에서 나란히 승리했다.



이날 16강전에서 세리나는 매디슨 키스(19위 미국)를 2-0(6-3, 6-3)으로 제압했고 비너스는 아네트 콘타베이트(152위, 에스토니아)를 2-0(6-2, 6-1)로 꺾었다.

16강전에서 나란히 승리한 자매는 8강전에서 4강 티켓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펼치게 됐다. 윌리엄스 자매는 윔블던 16강에서도 맞대결을 펼친 적이 있다. 당시 경기에서는 세리나가 비너스를 2-0으로 꺾었다.

1988년 슈테피 그라프(독일) 이후 27년만에 한 시즌에 그랜드슬램 대회 4개를 모두 석권하는'캘린더 그랜드 슬램'에 도전하는 세리나는 대기록을 향하는 중요한 길목에서 자신을 가장 잘 아는 상대인 언니 비너스를 만났다.

한편 지난 2003년 이미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세리나는 이번 대회 전까지 통산 메이저대회 21회 우승을 기록 중이다. 2012년부터 US오픈 3연패를 달성한 세리나는 이번 대회에서 US오픈 4연패와 캘린더 그랜드 슬램을 노린다.

전날 라커룸에서 미끄러져 머리를 다쳤던 유지니 부샤드(25위·캐나다)는 로베르타 빈치(43위·이탈리아)와의 4회전 경기를 앞두고 기권했다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 테니스대회인 US오픈(총상금 4천230만 달러)에서 남자 단식 8강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대회 7일째 남자 단식 4회전에서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23위·스페인)을 3-1(6-3 4-6 6-4 6-3)로 이겼다.

앞선 세 경기를 모두 3-0으로 마무리했던 조코비치는 이날 처음으로 한 세트를 내줬지만 이변을 허락하지 않았다. 특히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26번 연속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조코비치의 8강전 상대는 펠리시아노 로페스(19위·스페인)다.

지난해 US오픈 우승자인 마린 칠리치(9위·크로아티아)는 제러미 샤르디(27위·프랑스)를 3-1(6-3 2-6 7-6<2> 6-1)로 꺾고 8강에서 조 윌프리드 총가(18위·프랑스)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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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liciano Lopez-vs-Fabio Fognini-2015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