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의 단식 4강이 확정됐다.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와 스탄 바브링카(5위,스위스)가 남자단식 결승 진출을 놓고 준결승에서 붙는다.

페더러는 10일 미국 뉴욕 빌리진킹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8강전에서 리샤르 가스케(12위·프랑스)를 3-0(6-3 6-3 6-1)으로 완파했다. 페더러는 이번 대회에서 5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4강까지 올라섰다.


바브링카는 8강에서 케빈 앤더슨(14위·남아공)을 3-0(6-4 6-4 6-0)으로 이겼다. 앤더슨은 이번 대회에서 16강에서 세계랭킹 3위 앤디 머레이(영국)를 탈락시킨 이변의 주인공이다. 상대전적에서도 바브링카에게 4연승을 달리고 있었지만 이날은 한 세트도 얻지 못하고 완패했다.

4강의 나머지 두 자리는 톱시드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지난해 US오픈 챔피언 마린 칠리치(9위·크로아티아)가 자리했다.

여자단식 역시 세계랭킹 1위 세리나 윌리엄스(미국)와 2위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가 모두 4강에 진출했다.

할레프는 8강전에서 전세계 1위 빅토리아 아자란카(20위·벨라루스)를 2-1(6-3 4-6 6-4)로 이겨 플라비아 페네타(26위·이탈리아)와 4강에서 다툰다.

페네타는 페트라 크비토바(4위·체코)를 2-1(4-6 6-4 6-2)로 꺾고 4강행을 확정지었다. 페네타는 할레프와의 상대전적에서 3승1패로 앞서 있다.

올시즌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을 모두 우승하고 US오픈을 통해 ‘캘린더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윌리엄스는 생애 첫 메이저대회 4강에 오른 로베르타 빈치(43위·이탈리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주니어 남자단식 16강에서는 홍성찬(주니어4위·횡성고)이 로이드 조지 해리스(주니어204위·남아공)를 2-0(6-3 6-4)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정윤성(주니어10위·양명고)도 올해 윔블던 주니어단식 챔피언인 라일리 오페르카(주니어5위·미국)를 2-0(6-4 7-6으로 꺾고 8강에 합류했다.

Wawrinka-vs-Ander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