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세계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차이나오픈 결승에서 라이벌 라파엘 나달(8위·스페인)을 누르고 우승 상금 65만4725달러(약 7억6000만원)를 차지했다.

조코비치는 11일 밤 중국 베이징에서 끝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차이나오픈(총상금 270만510 달러) 단식 결승에서 나달을 2대 0(6-2 6-2)으로 누르고 상대 전적에서도 23승22패로 처음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 대회에서 4년 연속 정상을 지킨 조코비치는 2009년과 2010년 우승까지 더해 6번째 차이나오픈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으며 차이나오픈 개인 통산 성적을 29전 전승으로 이어갔다. 
 
2005년 프랑스오픈에서 처음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나달은 이후 해마다 메이저 대회 우승을 최소한 한 차례 이상 기록했으나 올해는 메이저 무관에 그치는 등 부진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세계 랭킹 10위권 이내 선수를 상대로도 2승8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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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구루자, 단식 우승!  세계4위로 도약!

함께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차이나오픈(총상금 472만380 달러)에서는 가르비녜 무구루사(5위·스페인)가 티메아 바친스키(17위·스위스)를 2대 0(7-5 6-4)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무구루자는 단식 우승으로 12일 발표 될 WTA세계랭킹에서 페트라 크비토바(25, 체코, 세계 랭킹 4위)를 제치고 4위로 뛰어오른다.
이번 대회에 불참한 랭킹 3위 마리아 샤라포바(28, 러시아)의 포인트가 떨어질 경우 무구루자는 세계 랭킹 3위까지 올라선다.

스페인 여자테니스의 새로운 희망으로 촉망받는 무구루자는 만22세이며 캐나다의 부샤르와 함께 미모와 실력을 겸비한여자프로테니스계의 차세대 대표주자이다.

한편 여자 복식 결승에서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사니아 미르자(인도) 조는 대만의 첸 리앙-야판 왕 조를 2대0(6-2 6-3)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하여 여자 복식 세계 최강조 임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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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guruza vs Bacsinsz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