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바브링카와 파리바 마스터스 준결승 격돌

페더러가 16강에서 떨어진 가운데 1번시드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ATP 투어 BNP 파리바 마스터스(총상금 328만8천530 유로) 단식 준결승에서 스탄 바브링카(4위·스위스)와 맞붙는다.

디펜딩 챔피언 조코비치는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단식 8강전에서 토마시 베르디흐(5위·체코)를 2-0(7-6<3> 7-6<8>)으로 꺾었다.

조코비치는 2세트 모두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승리하는 저력을 과시하며 20연승을 달렸다. 조코비치는 또 9월 US오픈 결승전부터 28세트를 연속으로 이기는 절정의 컨디션을 이어갔다.

조코비치가 이번에 우승할 경우 한 시즌에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대회 6개를 석권하는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조코비치의 4강 상대 스탄 바브링카(4위·스위스)도 8강에서 라파엘 나달(6위·스페인)을 상대로 두차례 타이브레이크 승부 끝에 2-0(7-6<8> 7-6<7>)으로 이겼다.

또다른 4강대진은 앤디 머리(3위·영국)와 다비드 페레르(8위·스페인)의 대결로 짜여졌다.

2번 시드의 앤디 머리(3위·영국)는 리샤르 가스케(9위·프랑스)를 2시간 38분 접전 끝에 2-1(7-6<7> 3-6 6-3)로 이겨 4강에 올랐고 2012년 이 대회 우승자인 페레르는 3회전에서 페더러를 이긴 존 이스너(13위·미국)를 2-1(6-3 6<6>-7 6-2)로 잠재워 4강에서 머리와 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