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당대의 확실한 지존이다~"
조코비치, 호주오픈 챔피언에 복귀

조코비치가 1일 2015 호주오픈 남자단식 결승에서 앤디 머리(6위,영국)를 3시간40분 만에 3-1(7-6 6-7 6-3 6-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세계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는 이번 우승으로 호주오픈 최다 우승 신기록을 세우면서 자신이 당대의 남자 테니스 세계 최강이라는 사실을 입증하였다.
조코비치는 우승트로피와 함께 우승상금 310만 호주달러(약 26억원)를 받았다.

조코비치는 이번 승리로 통산 상대전적에서 16승8패로 머레이를 압도했으며 메이저대회 결승 상대전적에서도 3승2패로 머레이를 앞섰다.

2012년 US오픈과 2013년 윔블던 결승에서 머레이에게 우승을 내준 조코비치는 호주오픈에서 2011년 2013년에 이어 올해 호주오픈 결승에서 머레이를 누르고 우승했다.
호주오픈에서만 결승에서 머레이에게 3승을 한것이다.

호주오픈에서는 다섯 번째(08,11,12,13,15년)이자 역대 메이저대회 여덟 번째 정상 등극이다. 조코비치는 윔블던에서 2회, US오픈에서 1회 우승을 했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윔블던 이후 약 6개월 만에 다시 그랜드 슬램 대회 정상에 복귀했다.


1,2세트를 서로 타이브레이크 끝에 주고받는 데 걸린 시간이 무려 2시간32분이었다.

장기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3,4세트는 의외로 1시간 7분만에 조코비치의 완승으로 끝났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역대 호주오픈 최다 우승 기록에서도 안드레 애거시 4회(미국)와 로저 페더러 4회(스위스)를 제치고 로이 에머슨의 6회(호주)에 이어 역대 최다 우승 2위에 올랐다.

조코비치의 그렌드슬램 통산 8번째 우승은 지미 코너스, 이반 렌들, 안드레 애거시와 함께 메이저 최다우승 역대 공동 5위의 기록이기도 하다.

근년에 들어 페더러는 34세의 나이가 원인인지 불안해 보이는 것이 확연하고 나달은 무릎과 허리 등의 연이은 부상으로 부진함이 보이지만 조코비치는 여전히 강세를 이어 가고있어 올 한해 시즌에서 '지존' 조코비치의 고공 행진을 누가 막을 수 있을지 관심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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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호주오픈에서 결승에 진출한 머레이는 2일 발표될 ATP 랭킹에서 4위에 오르게 된다.

이로써 나달 페더러를 포함한 '빅4'의 구도가 다시 재현되는 셈이지만 이는 금방 깨어 질 가능성이 충분하며 이번 시즌을 넘기지 못하고 새로운 구도가 잡혀 질것도 점쳐 진다.

작년 US오픈 결승에 오른 마린 칠리치(9위,크로아티아)와 니시코리 게이(5위,일본), 그리고 최근 부쩍 강세를 보이는 토마스 베르디흐(7위,체코)와 밀로스 라오닉(8위,캐나다)이 있고 불가리아의 젊은혈기 그리고르 디미츠로프(11위) 등의 선수들이 턱밑에서 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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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okovic v Murray final highligh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