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 US 남자 클레이코트 챔피언십 탈락

정현(21·한국체대·세계랭킹 102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US 클레이코트 챔피언십 단식 2회전에서 탈락했다.

정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대회 단식 2회전에서 세계랭킹 40위 펠리시아노 로페스(36·스페인)에 1-2(6-4 2-6 1-6)로 졌다.

1회전에서 세계랭킹 84위 빅토르 에스트렐라 부르고스(37·도미니카공화국)를 꺾고 3개월 만에 투어 대회 승리를 일군 정현은 2회전에서 만난 강자를 넘지 못했다.

정현은 1세트를 가져오며 예감이 줗았지만 2세트에서 자신의 서브게임을 내주는 바람에 승패의 흐름을 노련한 로페스에게 내줬다.

정현은 이번 대회 16강 진출로 랭킹 포인트 20점과 상금 9천145 달러(약 1000만 원)를 받게 됐다.
정현은 다음 주에 열리는 ATP투어 1000시리즈 몬테카를로마스터스 예선전에 출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