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의 결승진출 가능성은?
해외 주요 베팅업체들의 점치기

26일 오후 5시30분 (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테니스황제' 페더러와 2018 호주오픈’남자단식 4강전을 치르는 정현의 승리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해외 주요 베팅업체들은 거의 모두 호주오픈 4강전에서 페더러의 승리를 점쳤다.

둘의 대결을 앞두고 해외 베팅업체‘벳365'가 공개한 배당률을 보면 정현의 4강전 승리 배당률은 6.00, 페더러는 1.12다. 

배당률이 낮은 건 승리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벳브레인',‘윌리엄힐’등 다른 베팅업체도 페더러가 승리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봤다.

더불어 베팅업체들은 페더러의 우승 가능성을 가장 높게봤다.‘10벳'이 책정한 페더러의 우승 배당률은 1.40으로 현재 준결승에진출한 4명 중 가장 낮다.

이번 대회에서 페더러가 보여주고 있는 경기력을 생각한다면 당연한 결과다.
페더러는 1회전부터 8강전까지 5경기를 치르는 동안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다.

그 다음은 메이저대회 1회 우승 경력을 갖고 있는 마린 칠리치(6위·크로아티아)로 우승 배당률은 4.50이다.

정현의 우승 배당률은 9.50으로 책정됐다. 15.00으로 평가받은 카일 에드먼드(49위·영국)보다 낮은 배당률로 4강 진출자 중에서보면 우승 가능성이 3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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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의 경기 대응책은?

그렇다면 정현은 어떻게 경기를 치루어야 하나?

정현의 최고 무기는 젊음과 체력이다. 여기에 기술적으로도 발전했다.
과거와 달리 포핸드 스트로크와 서브가 한층 나아졌다.

조코비치를 당황하게 만들 정도의 탄탄한 스트로크 플레이와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코트 커버력이 장점이다.
이를 무기로 강호들을 격파했다.
조코비치 역시 그동안 페더러와 쌍벽을 이루는데 보여준 결정적인 장점은 탄탄한 스트로크와 무한히 뛰는 활동량이다.

정현이 조코비치와 닮았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의 스트로크 플레이를 다시 한번 펼치면 준결승전은 장기전이 될 수도 있다.

페더러는 정현과의 경기에서 적극 공세를 취할 가능성이 높다.
1회전부터 8강전까지 5경기에서 모두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두는 무실세트 승리가 이어지면서 체력도 비축되어 있다. 
 
그러나 페더러는 1981년생으로 서른 중반을 지나고 있다.

그에겐 장기전이 당연히 부담스럽다.

최근 2년간 그의 플레이는 속전 속결을 즐긴다.
정현이 페더러의 공세를 막아내고 경기를 길게 끌고 갈지가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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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청년, 정 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