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와 머레이, 2015마이애미오픈 남자단식 결승 격돌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앤디 머레이(4위,영국)가 ATP투어 마이애미오픈(총상금 538만1천235 달러) 단식 결승에서 격돌하게 되었다.

조코비치는 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대회 12일째 단식 준결승전에서 존 이스너(24위,미국)를 2-0(7-6<3> 6-2)으로 눌렀다.

이스너는 첫세트에서 타이브레이크까지 따라 갔으나 세트를 먼저 가져갈 수 있는 기회를 놓쳤고 서브에이스도 조코비치의 10개에 비해 9개에 그쳐 캐논서버의 면모를 보이지 못했다.

조코비치는 이스너의 세컨드 서브를 대부분 득점으로 연결하는 높은 득점률(70%0)을 보이며 2세트는 일방적으로 몰아 부쳐 이겼다.
조코비치는 이날 경기에서 강타와 연타를 번갈아 가며 구사해 상대를 곤경에 몰아부치는 여유를 보여 관중들의 눈을 즐겁게 하였다.

이 대회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조코비치는 2013년 대회 챔피언 머레이와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머레이는 토마스 베르디흐(9위,체코)를 2-0(6-4 6-4)으로 꺾고 결승에 먼저 도착하였다.

이날 승리로 머레이는 열세이던 상대전적  6승 5패를 6승6패로 균형을 맞추었다.

조코비치와 머레이는 이 대회 우승 트로피와 연줄이 깊다.

조코비치가 2007년과 2011년, 2012년, 2014년 등 네 차례 우승했고 머레이는 2009년과 2013년에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4월 5일(현지시간) 결승전을 치룰 두 선수의 상대전적에서는 조코비치가 17승8패로 월등히 앞서 있다.

올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였던 호주오픈 결승에서도 조코비치가 3-1로 이기는 등 2014년이후로는 조코비치가 6연승 중이다.


Miami 2015 Friday Highlights
Watch highlights from semi-final action in Miami as Novak Djokovic and Andy Murray advanced to the fin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