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단식 8강, 남녀 4명 선착
조코비치vs바브링카, 5시간 2분 대혈투
2013호주오픈 남자단식에서 세계1위 조코비치가 힘겹게 8강에 진출했다
조코치는 랭킹 17위인 스타니슬라스 바브링카(스이스)를 맞아 무려 5시간 2분의 혈투끝에 3대 2(1-6 7-5 6-4 6-7 12-10)로 승리를 거뒀다.
첫세트를 기대 이하의 플레이 끝에 1대 6로 내주고 2세트에서도 5대 2로 끌려 간 조코비치는 이후 내리 5게임을 따내며 세트올 균형을 맞췄다.
조코비치는 3세트를 따내 쉽게 역전승을 거두는 듯 했지만 4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내줘 풀세트 접전을 펼쳤다.
12대 10의 마지막 5세트에서만 장장 1시간44분을 싸운 끝에 현지 시간으로 새벽 2시가 다 돼서야 조코비치의 승리로 승부가 끝났다. 특히 승부가 갈린 마지막 게임에서는 듀스가 5차례나 이어졌다.
호주오픈 최장시간 경기는 지난해 결승에서 조코비치와 나달이 기록한 5시간 53분이다.
최근 상대 전적에서 10연패를 당한 바브링카는 조코비치를 끈질기게 괴롭히며 선전하였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조코비치는 8강에서 랭킹 6위 토마시 베르디흐와 맞붙는다.
5번시드 베르디흐(체코)는 베르다스코(22위)를 이기고 올라왔던 앤더슨(러시아)를 3-0으로 이겨 8강에 합류하였다.
4번시드 다비드 페레르(스페인)은 일본의 자존심 니시코리를 3-0으로 가볍게 일축하고 16강에서 잠재웠으며 8강에서 니콜라스 알마그로(10번시드,스페인)와 붙는다.
알마그로는 8번시드 얀코 팁세르비치(세르비아)에게 첫세트 6대2 선취 후 2세트 5대1에서 기권승을 거두고 8강에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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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단식에서는 에카테리나 마카로바(19위,러시아)는 앙겔리케 케르버(5위·독일)를 2-0(7-5 6-4)으로 물리치고 8강에 가장 먼저 올랐다.
마리야 샤라포바(2위·러시아)는 키르스턴 플립컨스(43위·벨기에)를 2-0(6-1 6-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샤라포바는 이번 대회 4회전까지의 네 경기를 통틀어 상대에게 5게임만 내주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하고 있다.
샤라포바의 8강전 상대는 같은 러시아의 마카로바이고 상대 전적은 샤라포바가 4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또 다른 16강전에서 중국의 리나(6위)는 줄리아 궤르게스(18위,독일)와의 대전에서 첫세크는 타이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2세트는 6-1로 제압하고 8강에 합류하였다.
4번시드 라드완스카(폴란드)는 미녀 스타 아나 이바노비치(13위,세르비아)를 눌러 8강에서 리나와 붙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