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클레이에서 나달 꺽고 결승행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클레이코트의 최강자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을 꺾고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몬테카를로 롤렉스 마스터스 결승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19일

(한국시간)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ATP 투어 몬테카를로 롤렉스 마스터스 단식 준결승에서 나달을 2-0(6-3 6-3)으로 완파하여 2013년 이후 2년 만에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

조코비치는 나달과의 상대전적에서 격차를 20승23패로 좁혔고 나달이 강세를 보이는 클레이코트에서의 상대전적을 5승14패로 1승을 늘렸다.

2005년부터 2012년까지 이 대회 정상을 차지했던 나달은 3년만의 정상 등극에 실패했다. 2013년 결승에서 조코비치에 져 이 대회 9연패에 실패했던 나달은 이번에는 준결승에서 조코비치의 벽에 막혔다.

조코비치는 "나달은 클레이코트에서 이룬 것이 많다. 클레이코트 위에서 내가 나달보다 나은 선수라는 생각은 여전히 하지 않는다"고 말했고 나달은 "어느정도 좋은 플레이를 했지만 체력이 너무 빨리 떨어졌다. 빨리 지쳐버렸다"고 아쉬워했다.

조코비치는 결승에서 토마스 베르디흐(8위,체코)와 만난다. 베르디흐는 세계랭킹 18위 가엘 몽피스(프랑스)를 2-0(6-1 6-4)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조코비치는 베르디흐와의 상대전적에서 18승2패로 앞서있다. 클레이코트에서는 두차례 싸워 2012년 이 대회 준결승에서는 조코비치가 이겼고, 작년 로마 마스터스 8강에서는 베르디흐가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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