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레이,베르디흐,페더러 2회전 안착
샤라포바 2회전행…비너스는탈락

앤디 머레이(3위·영국)가 2회전에 안착했다.

머레이는 대회 이틀째인 25일(현지시간) 파쿤도 아궤요(137위·아르헨티나)를 맞아 3대 0(6-3 6-3 6-1)으로 가볍게 승리, 64강에 합류했다. 머레이는 올해 클레이코트 대회에서 11전 전승을 기록했다.

베르디흐도 남자단식 1회전에서 니시오카 요시히토(146위·일본)를 3-0(6-0 7-5 6-3)으로 완파했다. 키 196㎝의 장신 베르디흐는 2010년 4강이 프랑스오픈 개인 최고 성적이다.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2010년 윔블던의 준우승이다.
베르디흐의 다음 상대는 올해 37세 베테랑인 라덱 스테파넥(129위·체코)이다.

펠리시아노 로페스(12위·스페인)는 1회전에서 테이무라즈 가바쉬빌리(74위·러시아)에게 0-3으로 져 남녀를 통틀어 1회전 탈락자 가운데 랭킹이 가장 높은 탈락자가 되었다.

페더러는 대회첫날 1회전에서 알레한드로 파야를 3-0으로 완파했다. 페더러는 이날 경기 종료 직후 사진촬영을 요청하며 코트에 뛰어든 팬으로 인해 곤욕을 치루기도 하였다. 이번 대회 대진 추첨 결과 페더러는 결승까지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앤디 머리(3위·영국), 라파엘 나달(7위·스페인) 등 강호들과 만나지 않는다.

세계5위 니시코리(일본)도 단식 1회전에서 자국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폴 앙리 마티외(125위)를 3-0(6-3 7-5 6-1)으로 제압하고 2회전에 진출했다.

한편 일본은 이번 프랑스 오픈 남자단식에 5명의 선수가 선수가 참가하고 있어 동양권의 테니스팬들의 부러움을 사고있다. 일본은 니시코리 외에 소에다 고(92위), 이토 다쓰마(106위), 니시오카 요시히토(146위), 대니얼 타로(168위) 등 5명이다. 요시히토와 타로는 예선을 통과한 선수이다.

부산오픈 단골 두디 세라(89위,이스라엘)는 미카일 쿠쿠스킨(58위,카자흐스탄)을 2-1(76 36 67)로 누르고 2회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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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야 샤라포바(2위,러시아)는 여자단식 2년 연속 우승을 향해 상쾌하게 출발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샤라포바는 25일(현지시간) 1회전에서 카이아 카네피(50위,에스토니아)를 2대 0(6-2 6-4)으로 제압했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 내리 프랑스오픈 결승에 올라 2012년과 2014년에 우승을 차지한 샤라포바는 2회전에서 비탈리아 디아트첸코(91위·러시아)를 상대한다.

35세의 노장 비너스 윌리엄스(15위·미국)는 첫 판에서 탈락했다. 윌리엄스는 미국의 유망주 슬론 스티븐스(40위)와의 1회전 경기에서 0대 2(6＜5＞-7 1-6)로 졌다. 윌리엄스는 프랑스오픈에서는 2002년 준우승 이후 한 번도 4강에 오른 적이 없다. 부상과 슬럼프에 시달려 온 비너스는 최근 이 대회 3년간 2회전, 1회전, 2회전에서 탈락했으며 올해 다시 1회전에서 짐을 쌌다.

7번시드 이바노비치는 야로슬라바 셰베도바(카자흐스탄)를 1시간 33분만에 4-6 6-2 6-0으로 힘겹게 물리치고 2회전에 올라 최근 코치 해임과 맞물려 겪고있던 클레이코트 2연패(마드리드, 로마 대회)의 불안감을 해소하였다.

세계 랭킹 3위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은 에브게니아 로디나(91위·러시아)를 2-0(7-5 6-4)으로 따돌리고 첫 관문을 가볍게 통과했다. 할레프의 다음 상대는 미르야나 루치치 바로니(70위·크로아티아)로 정해졌다.

2012년 세계 랭킹 2위까지 올랐던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14위·폴란드)는 1회전에서 안니카 벡(83위·독일)에게 1-2로 패해 이변의 첫 제물이 되었다.

도나 베키치(크로아티아)는 단식 1회전에서 자국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31번시드 캐롤라인 가르시아(프랑스)를 1시간 50분만에 3-6 6-3 6-2로 물리치고 자신의 첫 프랑스오픈 승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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