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머레이 4회전 도착
홈코트의 몽피스와 가스케 16강 진출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앤디 머레이(3위,영국)가 남자단식 4회전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30일(현지시간) 대회 7일째 남자단식 3회전에서 타나시 코키나키스(84위,호주)를 3-0(6-4 6-4 6-4)으로 제압했다.

와일드카드를 받고 본선에 출전한 코키나키스는 2회전에서 27번시드 버나드 토믹(호주)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올해 19세인 코키나키스는 2013년 호주오픈 주니어 우승과 2014년 US오픈 주니어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 대회 전까지 22연승 행진을 이어온 조코비치는 25연승을 내달리며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향한 질주를 계속했다. 조코비치가 계속 이겨나갈 경우 8강에서 라파엘 나달(7위,스페인)과, 4강에서는 머레이와 붙게 될 가능성이 크다.

머레이도 닉 키리오스(30위,호주)를 3-0(6-4 6-2 6-3)으로 완파하고 16강에 합류했다.최근 13연승 중인 머레이는 4회전에서 제러미 샤르디(45위,프랑스)와 만난다. 머레이는 샤르디에게 6승1패를 기록 중이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는 대회 6일째 남자단식 3회전에서 다미르 주머(88위,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3-0(6-4 6-3 6-2)으로 누르고 16강에 올랐다.

지고도 페더러에게 극한 칭찬을 받은 올해 23세늬 주머는 2011년에 프로에 데뷔해 챌린저에서 네 차례, 퓨처스에서 12차례 우승을 차지한 차세대 기대주로 평가 받는다.

주머는 지난해 호주오픈에 이어 다시 한 번 자신의 그랜드슬램 최고 기록인 3회전에 올랐지만 페더러에게 가로 막혀 16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3회전까지 상대에게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페더러는 2005년부터 올해까지 이 대회에서 11년 연속 16강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2009년 이 대회 우승자 페더러는 홈 코트의 가엘 몽피스(14위·프랑스)와 4회전에서 맞붙는다.



몽피스는 강적 파블로 쿠에바스(23위,우루과이)와 대접전을 벌인끝에 홈코트의 뜨거운 응원을 입으며 3-2(4-6 7-6<1> 3-6 6-4 6-3)로 이겨 16강에 올라 '황제' 페더러와 다시 붙게 되었다.

몽피스는 페더러와 상대전적에서 4승 8패로 밀렸지만 최근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몽피스가 승리했다. 패더러에게는 설욕전이 된다.

역시 홈코트인 리처드 가스케(21위,프랑스)도 카를로스 베를로크(101위,아르헨티나)를 맞아 접전 끝에 3-2(3-6 6-3 6-1 4-6 6-1)로 이겨 3라운드에 늦게 합류했다. 가스케는 케빈 앤드슨과 32강에서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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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단식에서는 2번시드 마리야 샤라포바(2위,러시아)가 16강에 안착했다.



디팬딩 챔피언 샤라포바는 2011년 US오픈 우승자 서맨서 스토서(22위,호주)를 팽팽한 열전을 벌인 끝에 2-0(6-3 6-4)으로 꺾었다. 샤라포바는 승리를 확정지은 후 감격에 겨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3년 연속 프랑스오픈 결승에 올라 2012년과 2014년에 우승한 샤라포바는 20번시드 사비네 리시키(독일)를 6-3 7-6(2)로 꺾은 13번시드 루치에 샤파르조바(13위,체코)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샤라포바는 샤파르조바에게 최근 4연승을 거두어 상대 전적에서 4승1패로 우세하다. 클레이 코트에서도 2승 1패로 샤라포바가 앞서 있다.

미녀들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바노비치와 베키치의 경기에서는 7번시드 이바노비치(세르비아)가 도나 베키치(165위,크로아티아)를 단 53분만에 6-0 6-3으로 물리쳤다.

이바노비치가 프랑스오픈 16강에 오른 것은 2013년 이후 2년만이며 그랜드슬램 16강은 지난해 호주오픈(8강)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홈 코트의 알리제 코르네(29위,프랑스)는 33살인 노장 미르야나 류치치 바로니(70위,크로아티아)에게 2-1(4-6 6-3 7-5)로 이겨 엘리나 스비톨리나(19위,우크라이나)와 16강에서 만나게 됐다.

2회전에서 시모나 할레프(3위,루마니아)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던 류치치 바로니는 여세를 몰아 1세트를 6-4로 가져갔지만 2,3세트를 내리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2011년과 2014년 윔블던 단식 우승자 크비토바는 3회전에서 이리나 카멜리아 베구(30위,루마니아)를 2-0(6-3 6-2)으로 물리쳤다. 크비토바는 티메아 바친스키(24위,스위스)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사라 에라니(17위,이탈리아)도 안드레아 페트코비치(10위,독일)를 2-0(6-3 6-3)으로 꺾고 16강에서 율리아 괴르게스(72위,독일)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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