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나달 8강 맞대결…크비토바 탈락
여자단식 반란이어져,, 세대교체 되나?


'숙명의 라이벌' 노박 조코비치(28, 세르비아, 세계랭킹 1위)와 라파엘 나달(29, 스페인, 세계랭킹 7위)이 프랑스 오픈 8강에서 만난다.



조코비치는 1일(현지시간) 대회 9일째 남자단식 4회전에서 리샤르 가스케(21위,프랑스)를 3-0(6-1 6-2 6-3)으로 완파했다.

이번 대회 네 경기를 하면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조코비치는 최근 2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프랑스오픈에서만 우승하지 못한 조코비치는 8강에서 강적 나달을 만난다.

나달은 프랑스오픈 6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클레이코트의 황제'이다.

2005년부터 2008년까지 4년 연속 우승했던 나달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5연패를 일군 이 대회의 최강자다. 최근 부진한 성적으로 세계 랭킹 7위까지 밀렸지만 프랑스오픈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 조코비치로서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나달은 16강에서 잭 소크(37위·미국)를 3-1(6-3 6-1 5-7 6-2)로 따돌리고 8강에 합류했다.

조코비치와 나달의 상대 전적은 23승20패로 나달이 근소하게 앞서 있다. 그러나 클레이코트 대회만 따지면 14승5패로 둘의 격차가 더 벌어진다. 프랑스오픈에서는 여섯 차례 만나 나달이 6전 전승을 거뒀다. 하지만 올해 맞대결은 클레이코트에서 한 차례 열렸는데 조코비치가 2-0으로 승리했다.
프랑스오픈 통산 69승1패, 이 대회에서 최근 39연승의 대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8강은 조 윌프리드 송가(15위·프랑스)를 제외하고 모두 ‘랭킹 톱10’ 선수들이 올라 왔다. 페더러는 바브린카와, 머레이는 페러와 맞대결을 펼치며 니시코리는 쏭가와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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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단식에서는 4번 시드 페트라 크비토바(4위·체코)가 8강에 오르지 못했다.크비토바는 티메아 바친스키(24위·스위스)에게 1-2(6-2 0-6 3-6)로 졌다.



1번시드 세레나는 16강전에서 자국의 유망주이자 새까만 후배 슬론 스티븐스(41위)에게 첫세트를 1-6으로 내주며 고전하였지만 이후 나머지 세트는 7-5 6-3으로 제압해 세트스코아 2-1로 힘겨운 승리를 거두었다.

2013년 us오픈 4강에 오른 이후 출전하는 메이저 대회마다 16강이상의 꾸준한 성적을 낸 스티븐스는 대선배 세레나의 벽을 아직 넘지 못하고 있다.

이번 2015 프랑스오픈 여자단식에서는 이외의 반란이 쏟아지고 있다. WTA 세계랭킹 10위권 선수 가운데 윌리엄스와 이바노비치(7위) 단 2명만 8강 진출에 성공했다.

16강 결과 여자단식 8강은 세리나 윌리엄스(1위·미국)-사라 에라니(17위·이탈리아), 티메아 바친스키(24위·스위스)-알리손 판 아위트판크(93위·벨기에), 아나 이바노비치(7위·세르비아)-엘리나 스비톨리나(21위·우크라이나), 루치에 사파로바(13위·체코)-가르비녜 무구루사(20위·스페인)의 대결로 결정됐다.

이번 대회는 개막과 함께 상위권 선수들의 탈락이 이어졌다. 3위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와 6위 유지니 부샤드(캐나다)가 1회전에서 탈락하고, 5위 캐롤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가 2회전에서 탈락한 데 이어 안드레아 페트코비치(10위·독일)는 3회전을 통과하지 못했다. 8위 카를라 수아레스 나바로(스페인) 역시 3회전에서 탈락해 16강에는 10위권 선수 가운데 5명만 진출했다.

그러나 1일 밤 16강전에서 지난해 챔피언이자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마리아 샤라포바(2위·러시아)가 사파로바에게 진 데 이어 페트라 크비토바(4위·체코)가 바친스키에게 1-2(6-2 0-6 3-6)로 역전패 당했다. 예카테리나 마카로바(9위·러시아)는 16강에서 이바노비치에게 패해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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