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나 윌리엄스(미국)가 4일(현지시각)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티메아 바친스키(24위,스위스)를 세트스코어 2-1(4-6, 6-3, 6-0)으로 이겨 대망의 결승전에 진출하였다.

이날 윌리엄스는 컨디션 난조로 첫 세를 바친스키에게 내줬다. 그러나 투혼을 발휘하며 경기 막판 10게임을 연속으로 따내는 저력을 보이며 역전승을 거뒀다.

분투를 거듭하던 바친스키는 3세트에서는 윌리암스의 저력에 밀리며 잡을뻔했던 대어를 놓치고 말았다.

2002년과 2013년 이 대회에 우승자인 윌리암스는 지금까지 메이저대회 단식에서는 19차례나 우승했다.

만일 윌리엄스가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른다면 지난해 US오픈과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그랜드슬램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거머쥘 수 있다.

윌리엄스는 결승전에서 루치에 샤파로바(13위,체코)와 격돌한다


      샤파로바는 준결승에서 아나 이바노비치(7위·세르비아)를 세트스코어 2-0(7-5, 7-5)으로 꺾었다. 지난해 윔블던 4강 진출이 메이저 대회 개인 최고 성적인 사파로바는 윌리암스를 상대로 자신의 생애 첫 그랜드슬램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또한 1981년  만들리코바 이후 34년 만에 체코 선수로 이 대회 여자단식 우승을 노린다.

"3회전을 마친 뒤부터 감기 증상이 생겨 고생 중"이라며 "사실 오늘 경기에서 이길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다"고 털어 놓고 의사를 만나봐야 한다며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한편, 혼합복식 결승에서는 베타니 마텍 샌즈-마이크 브라이언(이상 미국)이 루치에 흐라데츠카(체코)-마르친 마트코프스키(폴란드)를 2-0(7-6 6-1)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Roland Garros: Safarova vs Ivanovic
Lucie Safarova takes on Ana Ivanovic in the semifinals of Roland Garros.


Roland Garros: Williams vs Bacsinszky
Lucie Safarova takes on Ana Ivanovic in the semifinals of Roland Garr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