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들의 반란, 소녀는 계속 된다

매디슨, 자국 대선배 비너스 누르고 준결승 진출

윌리암스 자매 대결 무산

미국에서 몰고 온 19세 소녀의 돌풍이 계속되고 있다.

19세 소년 키리오스의  허리케인 소멸을 위로하듯 메디슨 키즈(35위,미국)가 전세계1위 비너스 윌리암스(18위.미국)에게  2-1(6-3 4-6 6-4)로 승리하여 2015호주오픈 준결승에 진출하였다.

비너스의 서브로 시작된 1세트에서 매디슨은 자신의 서브를 모두 지키고 놀랍게도 비너스의 서브게임을 두게임이나 브레이크하여 6-3 으로 세트를 선취하며 산뜻한 출발을 하였다.

두 선수는 2세트에서는 서로의 서브게임을 3게임씩나 브레이크하면서 4대4가 되었고 메디슨은 여기에서 다시 브레이크 당해 4-6으로 세트를 내줘 세트올이 되었다.

3세트에서도 팽팽항 경기는 계속되었다.
메디슨은 3-4에서 비너스의 서브게임을 막지 못하면 3-5로 벌어 질 위기에 처했으나 비너스가 쩔쩔매는 강력한 포핸드를 날려 4-4로 만드는 침착함을 보였다.

매디슨은 4-4 자신의 서브게임에서 이번엔 송곳같은 백핸드 다운더라인을 깊숙히 날려 득점하고 서브에이스까지 보태어 5-4로 승기를 먼저 잡았다.

마지막 비너스의 서브게임에서 메디슨은 자신의 포핸드쪽으로 깊숙히 찌르는 비너스의 위너를 영리한 예측력과 빠른 발을 자랑하듯 되받아쳐 비너스를 놀라게 만들고는 0-40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빅매치의 마지막 포인트에서도 메디슨은 또한번 강력한 포핸드 위너를 비너스의 오른쪽 코너에 날려 승리를 확정짓고는 두손을 번쩍들어 기뻐하였고 19세 어린 선수에게 환호하는 관중들에게 환한 미소로 답하였다.

매디슨은 이날 6개의 서브에이스를 성공시켰다.
첫서브 평균속도(174KMH)도 비너스(170KMH)에 뒤지지 않았고 최고속도도 196KM를 꽂아 비너스의 188KMH 보다 강하게 나타나 큰 재목임을 입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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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은 이번 호주오픈에서 생애처음 메이저 16강 진출기록에 이어 8강과 4강에 올라 연속으로 자신의 메이저대회 출전 성적을 갱신하는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다.

이전까지 키스의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은 17세 당시인 2013년 호주오픈과 윔블던, 지난해 윔블던에서 거둔 3회전(32강)이다. 

오랜 부상에서 벗어나 부활하고 있는 비너스는 한번도 안아보지 못한 호주오픈 챔피언에 대한 꿈을 접게 되었고 동생 세레나와 모처럼 펼칠 수 있는 자매 대결도 무산되었다.

메디슨은 이어진 8강전에서 시불코바를 누른 공포의 '여제' 세레나와 준결승전에서 붙는다.
매디슨이 세레나 마저 꺽으면 윌리암스네는 눈물 바다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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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암스 4강진출,
19세 메디슨 이기면
메이저 19회 우승 한다

세레나 윌리암스(1위,미국)는 마지막 준준결승전에서 압도적인 플레이를 펼쳐 도미니카 시불코바(11위,슬로바키아)를 2-0(6-2 6-2)으로 일축하고 준결승에 올라 언니 비너스의 복수를 하게 되었다.

호주오픈 5회 우승자 세레나는 2010년 우승 이후 5년만에 다시 챔피언 자리에 바짝 다가섰다.

비너스는 US오픈 6회 우승과 윔블던 5회우승, 프랑스오픈 2회 우승을 포함해 메이저대회에서만 총 18회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

작년 이대회에서 생애 첫 매이저 준우승을 하였던 161cm 단신 시불코바는 이번에는 4강에 만족하고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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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ison Keys v Venus Williams highlights (Q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