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는 이날 승리로 개인통산 495승(154패)을 기록, 팀 헨먼의 영국 선수 최다승 기록(496승)을 넘어서는데 단 2승 만을 남겨놓았다. 500승 클럽 가입도 눈앞에 뒀다.

니시코리 케이(일본, 5위)도  32강에서 28번시드 페르난도 베르다스코(스페인, 31위)를 6-7(6) 6-1 6-4로 눌렀다. 니시코리는 베르다스코와 상대 전적에서 2전 전패로 열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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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단식 3회전에서도 이변 속출, 18세소녀 벤치치 16강진출

여자단식에서는 2011년 대회 우승자인 캐롤린 워즈니아키(5위·덴마크)가 뜨오르는 신예 벨린다 벤치치(37위,스위스)에게 0-2(4-6 4-6)로 져 탈락의 쓴잔을 마시고 32강에서 탈락하였다.

벤치치는 2014년 US오픈 8강에 진출하고 WTA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지난해 최고의 한 해를 보냈지만  올 시즌에는 시작부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

생애 처음으로 톱5을 꺾는 기쁨을 누리며 16강에 진출한 18세소녀 벤치치는 옐레나 얀코비치(21위, 세르비아)와 붙는다.

경기도중 속옷 갈아 입기로 더욱 유명세를 탄 얀코비치는 미국의 신예 매디슨 키즈를 5-7 6-4 6-3으로 잠재우고 올라왔다.

6위 아나 이바노치비(세르비아)도 3회전에서 케롤라인 가르시아(28위,프랑스)에게 1대2로 패하여 탈락하였다.

'여자테니스의 신성' 유지니 부샤르(7위,캐나다)는 코코 밴더웨이(36위·미국)를 2-0(6-3 6-2)으로 꺾고 4회전인 16강에 진출했다.

전 세계1위들인 미녀스타 대결에서는 마리아 샤라포바(2위,러시아)가 빅토리야 아자란카(38위,벨라루스)를 2대0으로 이겨 16강에 올랐다.

둘의 전적은 아자렌카가 7승 6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었으나 이번 대결로 7승 7패를 기록했다. 아자렌카는 지난해 입은 발목 부상으로 3개월 동안 코트를 떠났고 이후 랭킹은 42위까지 내려갔다.

샤라포바는 16강에서 페네타 플라비아(16위,이탈리아)를 만난다.

14년만에 출전한 톱시드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1위)는 자리나 디아스(카자흐스탄, 32위)를 경기 시간 53분만에 6-2 6-0으로 꺾고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세레나는 슬론 스티븐스(미국, 42위)와 8강 진출을 놓고 다툴 예정이다. 스티븐스는 스베트라나 쿠즈넷소바(러시아, 27위)를 7-6(6) 1-6 6-4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올해 WTA투어에서 선전오픈과 두바이듀티챔피언십 두 차례 우승을 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3번시드 시모나 할렙(루마니아, 3위) 역시 바바라 레프첸코(미국, 31위)를 6-1 3-6 6-1로 꺾으며 16강에 합류했다.

할렙은 14번시드인 캐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 15위)와 8강을 다툰다. 플리스코바는 2회전에서 가르빈 무구루자(스페인, 22위)를 7-5 6-4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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