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F 인천국제여자챌린저, 오는 22일 개막

2016 ITF인천국제여자챌린저(총상금 이만 오천 달러)가 22일부터 인천아시안게임을 열렸던 인천 열우물 테니스장에서 29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지난해 한국 선수들이 ITF인천국제여자챌린저 13년 만에 처음으로 단식 8강에 단 한명의 선수도 오르지 못하는 참패를 기억하고 있는 한국여자선수들이 명예회복을 위해 출전장을 던졌다.

시드2번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인천의 딸 한나래(인천시청 240위)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이름을 올리고 있고 강원도청의 최지희(378위)와 KDB산업은행의 한성희(682위)가 자력으로 본선에 진출해 한국 여자 테니스의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 정상정복에 나선다.

현재 NH농협은행 챌린저에 참가하고 있는 한나래는“지난 대회에서 8강 길목에서 무너져 아쉬움이 많았다. 홈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서키트와 챌린저를 오가며 12번의 타이틀을 차지한 중국의 류 지아징(205위)이 시드1번이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2011년 WTA 114위를 기록했던 일본의 에리카 세마(256위)와 니노미야 마코토(300위)가 가세해 우승 경쟁의 열기를 뜨겁게 만들고 있다.

대회 토너먼트 디렉터 김정배 인천시청 감독은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이 불편함 없이 경기에만 몰두해 멋진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며 “한국여자테니스의 선전과 멋진 경기가 인천아시안게임이 열렸던 열우물 테니스장에서 8일간의 일정으로 펼쳐지는 만큼 인천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