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통과자 정수남, 인천 여자챌린저 우승

정수남(885위·강원도청)이 국제테니스연맹(ITF) 인천 국제여자챌린저(총상금 2만5천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정수남은 29일 인천 열우물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톱 시드의 한나래(252위·인천시청)를 2-1(6-4 4-6 6-4)로 꺾었다.

이번 대회 예선부터 시작해 본선에 합류한 정수남은 예선 3연승과 본선 5연승 등 8연승을 내달리며 생애 처음으로 서키트 대회 단식 정상에 올랐다.

22일 끝난 ITF NH농협은행 챌린저대회(총상금 2만5천 달러)에서 우승, 2주 연속 정상에 도전한 한나래는 전날 프레야 크리스티(352위·영국)와 준결승에서 3시간3분간 접전을 벌인 체력 부담이 컸다.

전날 열린 복식 결승에서는 한성희(KDB산업은행)-니노미야 마코토(일본) 조가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