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호주 오픈 남자단식 준결승전에서 승리한 현 랭킹 54위인 바그다티스는 오늘의 승리로 승점 140점을 확보하여 이미 ATP 랭킹을 40위대 초반으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그의 승리로 2003년에 프로로 전향한 이후 그가 벌어들인 총 수입보다 더 많은 60만불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만약 그가 우승한다면 랭킹은 35위권 정도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 그는 결승전에서 누구를 만나든 한 번 해볼만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와일드카드로 출전하여 2회전에서 니콜라스 키이퍼(독일)와 시합하여 진 경험이 있고 그 해 US 오픈 제2 라운드에서 로저 페더러를 만나 4 세트의 시합을 한 끝에 비록 지기는 하였으나 한 세트를 차지한 경험이 있습니다.
지금 현재 그는 상승세를 타고 있어서 이번 호주 오픈에서 마지막 이변을 낳을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의 제일 큰 문제점이라고 하면 현재 그는 베이스라이너라는 것입니다. 로저 페더러가 결승전에 올라올 경우 서브 앤 발리어의 패턴도 능숙하게 구사해야 하는데 베이스라이너로서 경기를 진행할 경우 페더러에게 괴롭힘을 당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럴지라도 그의 강한 포핸드가 먹혀든다면 그리고 그의 첫 서브가 잘 작동한다면 의외로 시합이 잘 풀릴 수도 있습니다. 그가 서브를 넣을때 문제점은 너무 성급하게 서브를 넣음으로써 다소 불안하게 첫 서브를 넣는 경향이 있습니다. 니콜라스 키이퍼가 올라 온다면 오늘 날반디안과의 시합에서 본 것 처럼 결국 바그다티스가 승리할 가능성은 더 높을 것입니다.
아뭏든, 바그다티스는 지금까지 충분히 그의 기량과 인내심과 정신력을 발휘했고 남은 시합은 그에게 덤으로 기억에 남을 만한 이벤트를 만드는 것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그의 결승전 시합 상대가 누구가 되든지 간에 바그다티스가 이길 가능성은 53%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