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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전국 동호인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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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0년대만 해도 우리나라의 농촌에는 젊은이들이 많았었다.오늘날 농촌에는 젊은 사람들은 다 떠나고 이제 미래를 예측하기 힘들 정도의 노인분들만 남아 농촌을 지키고 있는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에 정부에서 나서고,각 도나 군 단위 지도자들은 젊은이들이 돌아 오도록 대안학교도 세우고,농민대학,귀농학교도 만들어 새로운 젊은 농민들을 양성하고 있다.그 뿐만아니라 농촌 총각들이 장가를 가지 못하니 베트남,필리핀 등의 나라에서 신부를 모셔와 결혼을 유도하고 초기 정착금까지 주면서 농촌 부흥을 위해 여러가지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농촌이 왜 이렇게 되었을까?
산업의 발달 과정상 도시에 인구가 집중되는 현상은 세계 역사를 보더라도 피할 수 없는 현상으로 밖에 볼 수 없다.
그러나 저는 이러한 현상들이 농민들 자신에게서도 문제가 있다고 본다.
도시인들은 경제활동에 의해 얻게된 재화를 다시 그 도시에 재 투자하고,자식들 역시 그 도시에 교육을 시키므로 해서 도시는 계속성장이 지속될 수 있는 구조속에 있겠끔되었다.
농민은 어떠한가?
경제활동에 의해 얻게된 재화를 겨우 땅을 산다든지 하는 수준이었지,기술개발에 투자하여 단위 면적당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하든지,돈 되는 다른 사업으로 변화하든지하여 더 큰 재화를 만들지 못했다.더우기 얻게된 재화를 지나친 교육열에 의해 몽땅 자식들을 도회지로 보내 교육시키는데 전부 날려버렸다.
얻게된 재화로 잘 교육시킨 자식들이 농촌으로 다시 돌아와 농촌을 개척하고,개발하도록하여야 하는데 십중팔구는 그러지 못했기에 오늘의 농촌이 되지 않았나 본다.
이제서 허겁지겁 정책을 세운다는 것이,이나라를 세우고 이나라를 지키고져 어떠한 일도하지 않은 다른 나라의 여성들이 들어와 우리의 농촌에 그들이 살 수 있도록하고 있다.근본적인 치료가 아닌 응급수준의 치료적인 정책이라 말하고 싶다.
저는 오늘의 우리나라 테니스 환경과 농촌의 현실과 별 다르지 않기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
80년대 말에서 90년대 초 우리나라에 엄청난 아파트가 건설되었다.그 당시 건축법상 일정의 운동 공간이 있으야 허가 했기에 테니스장이 없는 아파트는 보기 힘들었고,허가 관청에서 권장을 했다고 알고 있다.
이러한 환경이 주어지므로해서 우리나라에 테니스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지만,그 관리 과정이 오늘의 농민들과 같았기에 쇠퇴의 기로에 서 있다고 본다.
처음 생긴 아파트 코트의 환경은 60,70년대 우리나라의 농촌과 마찬가지로 젊은이가 많았지만,시간이 가면서 그 아파트에서 생성된 동호인들이 더 나은 실력을 갖추고 활동하는 클럽이나 자신들이 선호하는 형태의 동호회를 만들어 하나둘 떠나 버린다든지,이사나,중간에 테니스를 그만 둔다든지 하는 자연 소멸성에 의해 더 이상의 성장은 없이 쇠퇴해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이 가속화 되도록한 기구가 바로 구단위나 시단위로 이루어진 동호인 연합회가 아닌가 본다.
연합회가 처음 생긴 목적이나 그 취지는 얼마나 좋았겠는가?
하지만 클럽간 단체전 형태로 대회를 치루다 보니 아파트내 클럽은 치명상을 입게 된다.
세월이 지나면서 경쟁이 이루어지다보니 농촌의 자식들이 도시의 좋은학교로 진학하듯,여러 아파트 출신 클럽의 공 좀 친다는 동호인들이 뜻을 모아 모임을 만들어 이러한 단체 대항전에 나가다 보니,아파트내의 클럽들은 지금의 농촌현실과 마찬가지가 되어 돌아오지 않는 좋은 젊은이들을 빼앗겨 버렸다.
살아있는 조직은 탄생과 소멸을 늘 같이 할 때 가능한 것이다.
대개의 아파트 클럽은 테니스를 전혀하지 못하는 주민들을 테니스를 할 수 있겠끔 탄생시키는 역할을 한다.그러한 신생아가 태어나도록 좋은 '어미'가 될
동호인이 많이 남아 있도록 메카니즘이 움직여 주어야 했는데, '어미'가 될 만한 사람들을 신생아는 놓지 않고,그저 남이 놓은 자식을 키우며 즐기는 불임의 단체에 빼앗기게 되어 버렸다.
살기가 힘들고 팍팍할 때 신생아를 놓고,살기가 났고 문화를 즐기려고하며 도시생활자는 신생아 놓기를 줄이게 되는 문명의 역사에 의해 우리나라도 이제 초등학교는 계속 줄고,나이 많으신분들이 많아지고 있다.
도시의 성장의 밑거름이 되는 농촌 인구의 성장이 없이는 더 이상 도시의 성장도 있을 수 없다.신생아적 테니스 동호인을 만들어 내는 아파트 클럽의 소멸은 전체 테니스 인구가 고령화 된다는 것을 바로 이야기하고 있다.
아파트내에서 성장한 좋은 동호인이 아파트내 클럽을 위해 무엇을 하러 돌아 오기 보다는 이제는 그 아파트내 클럽이 아주 빠르게 자멸하도록 하는 촉매제 역할을 한다고 본다.이러한 동호인 클럽간 단체전 대항전이 존속되는 한 할 수 없는일이 아닌가 본다.
신생아를 놓지도 않는 즐거움만 찾는 클럽들이 구나 시의 클럽대항전에서 재미는 다 보고, 늘 '그들만의 잔치'를 해 오지 않았는가?
실력을 더욱 발휘하기 보단 늘 기쁨을 차지하기 위해 금배의 실력이 되어도 은배나 동배쪽에 얼쭝거렸던 것이 사실이 아닌가?
단체전을 하다 보니 개인의 도덕성을 잃고서는 자신이 금배조 정도의 실력자라도 부끄러움 없이 신인부나 동배조에 끼어 할개를 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 아닌가?
10명이나 6명이 한 팀이 되어야 참가할 수 있는데,9명5명이 되어 부득이 어디서 소속도 되지 않은 용병을 참가시켜야 하는 도덕성에 금가는 짓을 하지 않았던가?
아이가 아이답게 어른이 어른 답게 놀 때 사회의 바른 질서가 서고 미래가 있는 조직이 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어느 클럽이 대회에 나갔다하면 별볼일 없는 성적을 내고,공 잘치는 사람만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모순이 있다면 결국 좋은 젊은이는 더 좋은 클럽을 찾아서 다 떠날 수 밖에 없고,그것이 악순환 되어 오늘의 농촌이 되어 버린다는 말이다.
따라서 구나 시 단위의 연합회에서는 클럽간 대회를 하루 빨리 중지하고,주소지를 둔 주민에 한해서 구나 시단위로 개인전을 열어 주는 것이 훨씬 밝고 명랑하며 테니스의 미래가 보장된다고 본다.
약소 클럽 출신이라 2명만이라도 자유의사에 의해 자기 클럽의 명예를 걸고 출전할 수 있게 되고,회원이 많은 클럽은 또 자신들 참여 할 만큼 자유의사에 의해 참여할 수 있도록해 주는 것이 테니스인들이 많아 질 수 있도록 하는 방법으로 본다.
사실 참여 하고 싶지만 한 사람이 부족하여...,자기는 뛰고 싶은데 단체전이 되다 보니 못 뛰는 슬픔이 있다는 것을 경기이사를 해 본 분은 충분히 이해가리라 본다.
신인부,동,은,금으로 세분화하여 신인부의 게임에 몇년씩이나된 고수들이 끼어 단체전이라는 거짓옷을 입고 그들의 희망을 꺽지 말아야 할 것이다.만약 그러하지 못한다면 등급제를 만들어 세분화된 등급별로 대회를 치루어 주어야 된다고 본다.자유시장경제에서 잘하는 사람은 잘 하는 사람끼리 경쟁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이제 쇠퇴해 가는 농촌을 살릴려고 노력하는 지도자들이 있듯,우리 테니스 지도자님들도 하루 빨리 개선하고,바꾸고,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할 때가 이미 많이 지나갔다고 보지만 지금이라도 나서야될 때라 본다.박문수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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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23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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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 2007년 02월 15일 10:27: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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