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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7일 부터 열리는 부산오픈을 위해서 수고하실 레퍼리는 Ed Hardisty(수퍼바이저), Gary Au-Yeung, Chahoon Im(임차훈),Ali Katebi,Nori Okamura이렇게 5분입니다. 이중에 유일하게 한국인으로 계신 분이 임차훈님인데요.작년에 기사 본 기억이 있어 검색하여 옮겨봅니다.
<스포츠피플>“국내외 선수 두루 아는 게 힘” [문화일보 2006-12-27 15:38]
(::한국인 첫 테니스 ‘브론즈’심판 임차훈씨::)
“국내 테니스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저 자신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테고요.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대회 때도 한국테니스인의 한 사람으로서 큰 역할을 맡게 돼 설레기도 하지만, 조심스럽기도 합니다.” 대한테니스협회 임차훈(38) 국제과장이 최근 국제테니스연맹(ITF )으로부터 한국인 첫 테니스 ‘브론즈’ 심판 자격을 획득, 세계 에 한국테니스를 알릴 또하나의 전기를 마련했다. 국내에서 IT F 공인 심판자격증을 보유한 이는 모두 10명이지만, 그동안 브론 즈급은 없었다.
임 과장은 지난 1999년 한 등급 아래인 화이트 심판 자격을 딴 뒤 8년여간 ITF가 주관하는 서키트대회와 주니어대회 등의 심판 을 봐왔다.
그러다가 임 과장은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서 선심으로 활약한 뒤 곧바로 현지에서 사흘간 필기와 오럴테스트 등으로 치러진 브론즈 심판시험에서 세계 각국 수백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합격 자 13명에 이름을 올렸다.
ITF는 심판을 화이트(white)-브론즈(bronze)-실버(silver)-골드( gold) 등 4단계로 나누고 있는데, 뒤로 갈수록 경력이 화려한 베 테랑 심판을 뜻하고 낮은 단계는 심판으로 출장할 수 있는 대 회가 엄격히 제한된다.
브론즈심판은 4대 메이저대회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여자 프로테니스(WTA) 투어 등에서도 주심을 볼 수 있다.
서울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때부터 선수생활을 한 임 과장은 대한 항공, 현대해상화재보험에서 선수로 뛰었고, 마리아 샤라포바(세 계랭킹 2위·러시아) 등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를 배출한 미국 의 닉 볼리티에리 아카데미에서 수학하는 등 엘리트코스를 거쳤 다.
현대해상 코치도 지낸 임 과장은 결혼을 앞둔 전 테니스스타 전 미라의 전담프로코치를 맡기도 했다.
임 과장의 최대 장점은 세계 테니스를 누구보다 잘 안다는 것.
지난해 초부터 해외에서 협회일을 해오다가 얼마전 협회 사무실 로 근무지를 옮겼다.
임 과장은 내년 2월9~11일 강원 춘천시에서 열리는 남자 테니스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Ⅰ그룹 한국- 카자흐스탄전 주심을 맡아 브론즈심판으로 데뷔한다.
그는 “선수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국내와 외국선수간 경기 심판을 볼 때 좀 부담이 될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김윤림기자 bestm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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