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업적인 광고성의 글, 비난성의 글, 미풍양속을 해치는 글 등은 삭제됩니다
◎ 대회공지(안내/결과/사진)에 관한 글은 삭제됩니다
◎ 다른 싸이트로 직접 이동을 유도하는 링크가 걸린 글은 삭제합니다
◎ 첨부파일의 파일명은 영문 또는 숫자로 하셔야 합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멋찌게 펼쳐지는 두실부부치과배 테니스 단식대회를 보면서
종근리
산다는 것이 왜이레 좋을꼬.
뜬금없이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린냐고 의아해 할 지 모르겠지만 산다는 것은 분명 좋은 것이여.
그럼 산다는 것이 무엇일까.
밥만 먹고 똥만 싸고 그저 그렇고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우리들의 삶일까.
물론 될 대로 되라는 막가파식으로 살아가는 삶도 있겠지만 정녕 우리가 원하는 삶은 부모님께 물려받은 몸과 마음을 잘 다스려 언제 어디서나 꼬~옥 필요한 알토란 같은 사람이 되기를 원하는 삶이 아닐까.
살다보면 한 치 앞을 못보는 것이 우리네 인생이라 그랬는데 감히 우리네 인생을 논한다는 것이 계란갖고 바위치는 격이 아닐까.
그러나 우리네 삶을 물에 물 탄듯 술에 술 탄듯 살아간다는 것은.........
흘러가는 물을 되 담을 수가 없듯이 한번 뿐인 우리네 삶을 후회없이 멋찌게 살기 위하여 우리는 우리 자신을 가혹하리 만큼 갈고 닦아야 되지 않을까요.
눈물젖은 빵을 먹아봐야 빵의 진가를 알듯이 말이여.
우리네 삶이 물이 아래로 흘러가듯이 그냥그냥 호락호락한 것만은 아닌 가뵈여.
그 멋찌게 살아가는 데는 정답은 없지만 제각각 정답처럼 보이는 것을 향해 노력하며 살아갈 뿐이외다.그러나 꼭 가슴에 담아 둘 명제가 있다면 우리 모두 더불어 살아 간다는 거지요.그 첫 시도는 나눔의 씨앗을 서로의 가슴에 심고 정성을 다해 열심히 가꾸는 일이 아닐까요.
알게 모르게 나눔의 아름다운 향기가 솔솔 나도록 우리네 삶이 활화산 처럼 불타 올라야 합니다.그 진하디 진한 아름다운 향기가 가슴 속 깊이 스며들도록 말입미~더.
아무나 풍길 수 없는 그 좋은 향기가 봄바람에 실려 살랑살랑 우리들 곁으로 다가오네요.그곳이 어딘냐고요.
올해로 4번째인 두실부부치과배 테니스 단식대회에서 말입미~더.
아무리 돈이 많고 테니스를 잘 한다고 하더라도.....그 누가 감히 이렇게 좋은 잔치를 베풀 수 있단 말입미~꺼.
그것이 진정 부산 테니스의 불루오션이 아니고 무어라 말입미~껴.
그 불루오션이 푸르름이 짙어가는 계절의 여왕 5월20일 금정체육공원 테니스 코트에서 테니스를 사랑하고 자기 따나 한가닥 한다는 100여 명의 고수들이 평상시에 닦은 실력을 거침없는 하이킥으로 자웅을 겨루었지.
진행요원의 일사불란한 팀~웍과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한바탕 잔치가 즐겁게 펼쳐 졌는데 그 열기가 너무 뜨거운 나머지 준결승에서 부산대 임형준선수와 남산고 이동환감독의 타이블랙까지 가는 혈전속에 형준이가 다리 근육통으로 쓰러져 게임을 포기할 줄 알았는데 두실부부치과배 주치의 정 중 한의원 원장님의 탁월한 침술과 테이핑요법으로 불뚝 일어서더니 3:0으로 지고 있는 불리한 여건이었지만 굴하지 않고 젊다는 것을 한 밑천으로 삼아 노련한 이동환감독을 이기는 아름다운 장면을 본 순간 역시 스포츠는 살아 있다는 것이었다.
이긴 형준이에게는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면서 졌지만 투혼을 불싸른 이감독에게는 그저 고개가 숙여질 따름이다.
각본없는 한 편의 드라마랄까.
그 순간 제자같은 선수에게 아쉬운 패배를 당한 이감독에게 껄쭉한 막걸리라도 한 잔 주고 싶은 마음이 왜 생길까.
그것이 진정 내가 살아가는 이유고 산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를......
위기 뒤에 기회가 온다고 그 여세로 몰아 우승까지 삼켜버린 형준이는 유괘.상괘.통괘 그 자체였지.
우승자의 트로피를 받는 순간 해가 뉘엇뉘엇 서산으로 넘어가고 어둠의 땅거미가.......
이름 모를 선수가 자기는 비록 예선 탈락하고 가지만 이렇게 상금많고 먹거리 푸짐하고 분위기 좋은 테니스 대회는 처음 봤다면서 넌지시 던지는 말에 왜그레 기분이 좋은지 나도 몰라~이.
두실부부치과배를 1회부터 4회까지 쭉 지켜보면서 느낀점은 해를 거듭할수록 선수기량이나 매너가 너무 좋았고 승패를 떠나 승자와 패자가 함께 어울려 서로 아우럴 수 있는 축제의 마당이라는 것을 나만이 느껴을까.
바쁘신 와중에도 축제의 마당을 한껏 빛내주시기 위해 찾아주신 부산시테니스협회 양희우회장님과 협회회원님 그리고 원활한 대회운영을 위해 아낌없이 수고하여 주신 테사모회원님,목요회회원님, 두일클럽회원님께 그저 감사할 뿐입미~더.
그리고 앞으로도 두실부부치과배가 계속 ing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일치단결하여 협조하여야 할 것이며 이런 좋은 축제의 마당을 열어준 나의 사랑하는 후배 국봉이와 국봉이의 영원한 동반자 제수씨 그리고 사랑스런 아들 태욱이와 재상이가 너무 자랑스럽고 고마워~이.
끝으로 테니스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모든 분들께 항상 건강하심과 하시고자 하시는 일들이 뜻대로 되시길 바라오면 테니스도 좋지만 가화만사성이란 사실을 부디 잊지 말아 주시옵소~서.
그라고 시간나시면 두일코트로 놀러 오이소~오.잘해드리겠습니~더.
오실 때 그냥 오지 마시고 미리 연락(019-516-6754)주고 오시소~오.
그럼 만날 그날을 기다리며 안녕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