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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부산오픈 국제남자챌린저테니스대회의 챔피언은 태국의 우돔초케 다나이(Udomchoke, Danai)선수에게 돌아갔다.
화창한 일요일인 5월 29일 오후 2시, 금정체육공원 테니스경기장 센터코트에서 속개된 대회 단식 결승전에서, 우돔초케선수는 ,대회 시드 1번이자 우승 후보 제 1순위로 꼽히던 골드스테인 폴(미국, 세계랭킹115위)선수를 2대 0의 스코아로 일축하고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작년, 이 대회에 당시 랭킹 165위로 시드 3번을 배정받고 출전하여 준결승전에서 대만의 루옌순에게 고배를 든 바 있었던 우돔초케는, 올해는 랭킹이 222위로 떨어져 대회 시드 6번으로 출전 하였으나 와신상담, 최근 노팅엄 투어대회 4강에 오르며 주가를 올리고 있는 노련미의 골드스테인 폴 선수를 당당히 누르고 챔피언 트로피와 함께 우승상금 7천2백불을 받았으며 꽃다발과 함께 환히 웃었다.
결승전 첫 세트에서 보여준 두선수의 경기는 챌린저대회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명승부였으며 관중들로 부터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첫 세트 초반부터 공격과 수비를 번갈아 펼치던 두 선수는 한 게임식 주고 받으며 결국 6대 6 타이브레이크까지 갔으며, 타이브레이크 스코아 6대3으로 우돔초케 선수가 앞서던 상황에서, 폴 선수의 분전으로 6대 6 동점에 도달했을때 관중석의 함성은 극도에 다달았다.이어 우돔초케 선수가 두점을 내리 따 첫세트를 7대 6으로 마무리 할때 경기장을 찾은 수많은 동호인들은 두선수에게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의 박수를 보냈다.
이날의 시상식에서 우돔초케는,"모든 분들이 친절하여 마치 고향에서 시합을 하는듯한 기분 이었다" 며 "훌륭한 대회를 개최하고 운영하는 테사모와, 모든 대회 관계자분들께 감사한다"고 인사하고, 특히 부산의 동호인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한다" 고 인사 하였다.
우돔초케는 시상식을 모두 마친 후 챔피언 인터뷰에서 "폴 선수에게 어설픈 공은 통하지 않으므로 강공으로 먼저 밀어 부친다는 작전이 주효 했으며 나의 포핸드가 그때마다 잘 먹혔다" 며 "내년에도 꼭 참가하여 챔피언 자리를 지키겠다"고 말하였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골드스타인선수는 두째 세트는 역부족인듯, 우돔초케의 강공에 밀려 맥없이 6대1로 내주고 준우승에 머물러 준우승 트로피, 꽃다발과 함께 상금 미화 4,240 불을 받았다.
이날의 시상식이 끝난후 테사모에서 마련한 특별 이벤트에서, 우돔초케와 골드스테인 선수가 번갈아 가며 서브를 넣고, 동호인들이 차례로 나와 서브리턴을 하는 행사가 치뤄져 경기장을 찾은 동호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 하였다.
한편, 테사모에서는 올해부터 부산오픈 단식 우승자를 테사모 명예회원으로 추대 하기로 하고, 우돔초케 선수에게 테사모의 붉은색 재킷을 입히고 부산오픈 국제홍보대사로 위촉하였다.
2005부산오픈 대회장인 테사모의 김기철 회장은, "경기장을 찾아주신 여러분들과 모든 동호인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 며 "내년에는 더욱 더 만전을 기하여 대회에 임하겠다" 고 인사하고 2006대회장이 될 테사모의 현 '박병일 부회장'을 소개 하였다.
선수의 부상으로 인해 복식 결승전이 취소되는 아쉬움을 남긴 이번' 2005부산오픈'이 내년엔 더욱 더 알찬 준비속에서 개최되기를 동인들은 벌써 기대하고 있다.
-- 테사모--
2005부산오픈 챔피언 우돔초케 다나이 선수
2005부산오픈 준우승자 골드스테인 폴
테사모명예회원으로 위촉된 우돔초케. 테사모 재킷을 입혀주는 서국웅 테사모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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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 2005년 05월 31일 13:03: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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