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 노장' 하스, BMW오픈 우승 !
 '35세 노장' 토미 하스(독일)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MW오픈 단식 우승을 차지하였다.
세계랭킹 14위 하스는 6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MTTC 이피토스 콤플렉스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에서 같은 독일선수 필리프 콜슈라이버(21위·독일)를 2-0(6-3 7-6<3>)으로 누르고 우승 상금 7만4천 유로(약 1억원)를 차지하였다.
전날의 준결승전에서 세계랭킹 54위 이반 도디그(28·크로아티아)에게 2-0(6-4 6-3)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던 하스는 작년과 2007년 이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바 있는 필리프 콜슈라이버(21위·독일)를 2-0(6-3 7-6<3>)으로 제압하고 트로피와 함께 딸 발렌티나를 안고 우승을 자축하였다.
하스는 2000년 이 대회 준우승 이후 13년만에 밟은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하였다. 콜슈라이버와의 팽팽하던 상대전적도 3승2패로 앞서게 되었다.
 20대 중반이던 2002년에 세계랭킹 2위까지 오르기도 했던 하스는 이후 팔꿈치 부상에 시달리다 2011년에는 800위권 밖으로 밀려나 끝난 선수로 인지 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6월 ATP 투어 개리 웨버오픈 결승에서 '황제' 로저 페더러(32·스위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하스는 2012년 투어 대회에서 우승 1회, 준우승 2회를 차지하여 'ATP 올해의 컴백 플레이어'에 선정됐고 올 시즌에도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 옛 명성 이상의 깊은 인상을 주고 있다.
ATP 투어 대회 단식 최고령 우승 기록은 1972년 판초 곤살레스가 세운 43세로 하스와는 차이가 많이 난다. 하지만 최근 30대 중반 선수의 ATP 투어 대회 단식 우승은 2008년 당시 36세였던 파브릭 산토로 이후 하스가 5년 만이다
Haas v Kohlschreiber Highlights (Munich)
German No.1 Tommy Haas took on defending champion Philipp Kohlschreiber in the final of the BMW Munich O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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