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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르비아의 검투사 조코비치, 페더러 누르고 2015US오픈 우승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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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4 14:0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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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보가 존재하지 않는 한판 승부,
최선을 다해야만 하는 절대 절명의 검투장,
세계 프로 테니스의 지존을 가리는 승부에서 세르비아의 검투사가 이겼다.
ATP(세계프로테니스협회) 현 세계1위 세르비아의 노박 조코비치가 전 세계1위 스위스의 로저 페더러를 이겼다.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 킹 국립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그랜드슬램 대회 '2015US오픈'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조코비치가 페더러를 3-1(6-4, 5-7, 6-4, 6-4)로 이겨 지존의 자리를 확고히 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두 검투사가 맞붙은 검투장의 관중들 함성은 마치 로마시대의 검투장을 연상시켰다. 싸움의 시작부터 조코비치와 페더러의 눈빛과 둥작 하나 하나는 소름을 돋게 하는 스릴의 연속이었다.
결승에 오를 때 까지 좀처럼 뺏기지 않았던 자신의 서브게임을 두 선수는 뺏기고 뺏고 피 말리는 승부를 펼쳤다. 페더러는 서버에이스를 조코비치의 3개에 비해 11개를 날렸고 위너샷도 조코비치의 35개 비해 56개를 꽂았지만 에러에서 54개(조비치치37개)를 날려 패하였다. 조코비치의 공격에 당한 패배가 아닌 자신의 공격에러로 인한 패배였다.
 이날 승부에서 조코비치와 페더러는 더블퐅트도 5개씩 같이 했고 첫서브 확률도 62%-64%로 비슷했으며 첫서브 스피드도 124MPH-125MPH 로 차이 없었지만 조코비치의 안정적인 플레이가 돋보이는 승리였다. 조코비치는 1세트 경기중 페더러의 발리를 되받아 치려다 넘어져 팔뚝과 손등에 성처를 입어 피를 흘리는 부상 투혼을 보였다.
페더러는 이번 US오픈에서 상대의 세컨서브를 리시브 할때 서비스 라인까지 과감하게 바짝 다가가 하프발리로 리턴하는 장면을 자주 연출하여 상대는 물론 관중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였다. 'SABER(상대의 두 번째 서브를 네트로 향해 돌진하면서 리턴 하는 것, Sneak Attack By Roger)'이다. 투어대회나 메이저대회에서 좀처럼 보기힘든 장면이다.
최근에 와서 예전의 기량을 충분히 되찾고 있는 지존 페더러의 자존심을 볼 수 있는 기량이었다.
페더러는 이번 대회 결승까지 무실 세트로 올라 왔다. 그러나 무려 6년만에 다시 밟은 US오픈 결승전 무대에서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했지만 실패하였다. 지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5년 연속 US오픈 정상을 차지한 페더러는 2009년 준우승 이후 5년 동안 결승 무대를 밟지 못했다.
US오픈은 페더러가 윔블던(7회)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우승 트로피를 수집한 대회였지만 동시에 가장 오랫동안 결승전에 오르지 못한 대회기도 했다.
이날 패배로 페더러는 2012년 이후 3차례 오른 메이저 결승에서 모두 조코비치에게 패하는 한을 남기게 되었다(2014 윔블던, 2015 윔블던, 2015 US오픈). 페더러와 조코비치의 통산 상대 전적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21승 21패로 동률이 됐다.
조코비치는 이날 승리로 자신의 통산 두 번째 US오픈 정상과 함께 개인 통산 10번째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을 기록했다.
조코비치는 올해 호주오픈과 윔블던에서 우승한 이후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까지 차지하면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V 한편 통산 호주오픈 5회 우승, 윔블던 3회 우승, US오픈 2회 우승을 거둔 조코비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까지 프랑스오픈 우승만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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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n's final-Djokovic-Feder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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