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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드반스카-벤치치, 팬 퍼시픽 오픈 결승행

[ 2015-09-26 20:33: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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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ntasy

라드반스카-벤치치, 팬 퍼시픽 오픈 결승행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26, 폴란드, 세계 랭킹 13위)와 벨린다 벤치치(18, 스위스, 세계 랭킹 15위)가 도레이 팬 퍼시픽 오픈 우승을 놓고 대결을 펼친다.

라드반스카는 2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여자 프로 테니스(WTA) 투어 도레이 팬 퍼시픽 오픈 준결승에서 도미니카 시불코바(26, 슬로비키아, 세계 랭킹 48위)를 2-0(6-4 6-1)으로 제압했다. 이번 대회에서 라드반스카는 결승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올 시즌 아직 WTA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그는 팬 퍼시픽 오픈 정상에 한걸음 다가섰다. 이 경기서 라드반스카는 서브 득점 3개 첫 서브 성공률 75%를 기록했다. 반면 시불코바는 더블 폴트가 5개였으며 첫 서브 성공률은 69%였다.

서브에서 주도권을 잡은 라드반스카는 시불코바를 꺾고 결승에 안착했다. 라드반스카는 지난 2011년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2012년에도 결승에 진출해 2연패에 도전했지만 나디아 페트로바(33, 러시아)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는 '무서운 10대' 벤치치가 이번 대회 1번 시드를 받은 캐롤라인 보즈니아키(25, 덴마크, 세계 랭킹 6위)를 2-0(6-2 6-4)으로 이겼다. '제2의 마르티나 힝기스'로 불리고 있는 벤치치는 올 시즌 영국 이스트본 인터내셔널과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로저스컵 준결승에서는 '여제' 세레나 윌리엄스(34, 미국, 세계 랭킹 1위)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만약 벤치치가 이번 대회서 정상에 등극할 경우 올 시즌 세 번째 우승을 달성한다.

벤치치는 보즈니아키와 상대 전적에서 4승 1패로 우위를 보였다. 보즈니아키는 준결승까지 순항했지만 상대 전적에서 열세를 보인 벤치치에 완패했다.

라드반스카와 벤치치는 지난 6월 영국 이스트본 인터내셔널 결승에서 만났다. 이 경기서 벤치치는 라드반스카를 2-1로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한편 SPOTV는 27일 도레이 팬 퍼시픽 오픈 결승을 중계 방송한다.
[기사/ 스포티비뉴스 조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