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나달(4위,스페인)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테니스 전 종목에 출전한다. AFP통신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나달은 “팀원과 상의한 결과, 내가 뛸 수 있는 모든 종목에 출전하기로 했다”며 남자 단식·복식·혼합복식 출전을 결정했다. 나달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 남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2012년 런던 올림픽은 무릎 수술 때문에 출전하지 못했다. 올해 5월 프랑스 오픈에서 왼쪽 손목 부상으로 기권한 후에는 회복에 전념하면서 지금까지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나달은 1일(현지시간) 동료 선수인 데이빗 페러와 리우의 올림픽파크에서 2시간 가량 공을 주고받으며, 부상 이후 첫 훈련을 가졌다. 나달은 “최고의 상황은 아니고 언제든 위험은 있다. 그렇지만 현재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는 괜찮다”고 말했다. 나달은 마크 로페스(21위)와 함께 남자 복식에 출전하고, 혼합 복식에서는 올해 프랑스오픈 우승자인 가르비녜 무구루사(4위)와 짝을 이룬다. 한편 나달은 5일 리우 올림픽 개막식에서 스페인 선수단 기수로 나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