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업적인 광고성의 글, 비난성의 글, 미풍양속을 해치는 글 등은 삭제됩니다
◎ 대회공지(안내/결과/사진)에 관한 글은 삭제됩니다
◎ 다른 싸이트로 직접 이동을 유도하는 링크가 걸린 글은 삭제합니다
◎ 첨부파일의 파일명은 영문 또는 숫자로 하셔야 합니다
말씀 드리겠습니다
테돌이
테돌이 양희우 입니다.
끝까지 조용히 마치려 하였으나 언론에 보도됨으로해서 이렇게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송구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이왕에 언론으로 알려졌고 사태가 이정도까지 왔는데 어찌 제가 침묵으로 일관 할 수가 있겠습니까?
지면으로 모두 다 말씀드릴수는 없지만 간략히 정리하여 말씀드립니다.
============================
협회장을 뽑는 대의원선출은 그동안은 관례대로 편법으로 수월하게 해왔습니다.
그것은 항상 1인 추대였고 경선이 없었기 때문에 편법에 대해 항의할 사람도 이유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부산테니스협회 사상 처음으로 두사람의 경선이었기 때문에,
대의원선출을 시체육회 규정대로 공정하게 선출하여 줄것을 선거전 당시 수차례 요구하고 항의하였으나,
당시 협회장은 자신이 경선에 나설 대의총회의 대의원을, 그것도 대의원자격에 해당도 안되는 대의원을 관례대로 회장 자신이 임의로 지목하여 경선을 실시해 5대 8로(2명 기권) 제가 패한바 있습니다.
그동안의 오랜 관례가 있었다해도 경선이 있을땐 마땅히 규정을 준수해야 하는것은 원칙이기 이전에 상식이겠지요.
작년 1월, 부산테니스의 발전에 이 한몸 바쳐보고자 출마하여 낙선한 저는,
경기가맹단체의 상위기구인 부산시체육회에, 금번 불법선거에 대해 질의서를 두차례 보내는등 엄중 항의를 한바 있었으나 결국 모든걸 접고 포기하였습니다.
그러나 작년 9월, 부산시 당국으로부터 부산협회의 코코펀대회와 테사모의 부산오픈을 합병하여 하나의 대회로 개최하지 않으면 시지원금을 주지 않겠다는 통보를 받고는 저는 소송이라는 안타까운 길을 선택하였습니다.
부산오픈을 말살하려는 협회의 어이없는 작태를 용서할수가 었었던 것입니다.
그는 시 당국자의 코앞에서 '합병은 불가' 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러나 꼭 부산오픈 때문만이 아닙니다.
앞서 4년 동안의 테니스협회의 실정과 제자리 걸음의 세월이 너무도 안타까운 지경인데 4년을 더 하자고 불법으로 경선을 시도하여 당선되고는, 조신하기는 커녕 기고만장 안하무인, 갈수록 더하는 작태를 그대로 방치할수가 없어 부산테니스발전의 사명감으로 소송을 진행하였습니다. 부산테니스인들의 분열의 중심에 있는 그를 버려둘순 없었습니다.
부산오픈의 안위와 발전을 위하는 최선책이기도 하지만 부산테니스인들의 단합을 위하고 서로간의 반목에 마침표를 찍는 최선의 길이라고 판단하였기 때문입니다.
부산축구협회도 같은 이유로 1심에서 원고가 승리하여 회장 직무집행정지 상태이며,
선거무효소송은 항소심에 계류중입니다.
경기단체협회장은 자신의 사비를 털어 가며 하는 봉사직이지 벼슬이 아닙니다.
열심히 일하고자 하는 야심찬 후보를 규정을 어겨가며 비민주적인 방법으로 경선하여 낙선시키는
행위는 영원히 추방되어야 하겠습니다.
마무리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저는 결코 잘난 사람도 부자도 아닙니다.
열심히 하는 사람일 뿐입니다.
일년 전 경선에 나선 저에게 주신 여러분들의 수많은 격려의 글들을,
그 고마움을 아직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저는 부산테니스의 진정한 화합과 단합을 변함없이 원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이해와 격려를 부탁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