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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빙 엄파이어를 아십니까? 백면서생 얼마전 동네 시합에서 황당한 사건(?)으로 인하여 기분이 만신창이가 된 바보입니다. ㅠㅠ 내용인 즉슨 상대방이 볼을 넘기는 순간 제가 '투 바운드'를 콜했고 볼은 '투 바운드 되어서 우리쪽 코트로 넘어왔지만 게임을 중지하며 상대에게 투바운드임을 주장하는 상황에서 갑자기 등장한 자칭 '로빙 엄파이어'라는 사람이 낫 아웃을 선언하며 우리에게 실점을 선언했습니다. 대회요강 어디에도 로빙 엄파이어 제도를 시행한다는 문구도 없었고 그사람 왈- 대한테스협회 홈피에 가면 규칙이 있으니 요강에 없더라도 테니스협회 규칙을 적용한다 하길래 협회 홈피를 샅샅히 뒤져봐도 규칙 및 규정에 '로빙엄파이어 제도'를 찾을 수 없었으며 인터넷을 통해 알아보니 일부 동호인 협회에서 전국규모의 대회에서 적용하는것으로 되어있더군요. 단, 그 규정은 풋 폴트 내지는 풋 폴트를 포함한 인,아웃 판정을 로빙 엄파이어가 권한을 갖고 행사 할 수 있다고 되어 있는데 그날 경기에서 혜성과 같이 나타난 자칭 '로빙 엄파이어'는 풋 폴트는 아예 보지도 않고 자기의 권한만을 내세워 연약한 동호인에게 자신의 정당성을 늘어 놓으니 참 기분 더럽더군요. 설사 그 동네 시합에서 로빙 엄파이어를 두었더라도 로빙 엄파이어 로서의 자만과 횡포만 있었지 정당성은 결여된 편파 판정 아닌가요? 혹시 이제도를 잘아시는분은 소중한 정보 좀 나눠주시면 고맙겠네요. 동네 테니스 코치라는 사람들 중에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동호인을 우습게 보거나 실력이 한 수 아래라고 인격도 한 수 아래로 보는 고수 들이 종종 있는데 알아봤더니 동네에서 쪼끔 잘나가는 코치더군요. 자고로 경기중 심판이 차지하는 비중은 과히 어마아마할 정돈데 심판으로서의 자격이나 매너, 그리고 진솔함이 결여된 심판이 경기를 하는 선수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로빙 엄파이어' 아직 대부분의 동호인들이 알지 못하는 제도를 동네 시합에서 불쑥 쳐들고 나오는(사전 공지도 설명도 뭐도 없이)몰상식한 코치를 어찌해야 하나요? '로빙 엄파이어'임을 자청했으면 규정대로 엄격하고 공정하게 풋 폴트도 보고 인아웃도 봐야 마땅하지 않나요? 코치에 대한 실망감이 테니스에 대한 무기력함으로 번질까 걱정되는밤 무작정 글 올려 봅니다. 관련된 좀더 정확한 규정을 알고 계시면 알려주세 요. 기분 정말 꿀꿀하네요.... 파일 : 조회 : 5560 작성 : 2010년 10월 11일 19: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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