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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진 가슴을 식히며 ㅂㄴㅅ “더워진 가슴을 식히며” 싱그러운 봄바람이 코끝을 간질입니다. 여명의 기적을 하루도 빠짐없이 경험하는 세상은 아는 만큼 느끼고 느낀 만큼 보인다고 합니다. 우리들은 생각하는 대로 말을 하고 때론 말하는 대로 생각키도 합니다만 지난 17일간은 마음먹기에 달려있는 것도 같았습니다.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마음 설레기며 긍지와 확신을 불러일으켜준 태극전사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었습니다. 성화의 불꽃은 사위어졌지만 그 열기는 아직도 후끈거립니다. 우리도 놀랐지만 세계는 더더욱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체력은 국력이고,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다했지요. 행운이라고 믿으면 행운이 되듯이 이룰 수 없는 일이 어디에 있으며 더 이상 무슨 말이 또 필요하겠습니까. 온 겨레의 성원에 힘입은 작은 거인들이 불사른 투혼과 감동은 우리의 정체성을 정의하는 자존심이었습니다. 꿈을 지닌 사람에게는 희망이고, 가슴 두근거린 도전이었습니다. 국경과 인종을 넘어선 진정한 스포츠맨십을 부르짖어도 편견과 의혹이 사실로서 굳어진다는 속설을 극복해내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남달리 뛰어남은 외로움을 뜻합니다. 빛이 있으면 그림자가 따르게 마련인 줄 알면서 남의 스케이트신발 끈이 끊어지길 바라는 심정을 도덕적으로야 비난할 순 없겠습니다. 경각을 다투던 어제의 승리감도 잠시일 뿐입니다. 내일은 또 다른 시작이어야겠습니다. 지름길에서 찾지 않는 여러분의 꿈이 하늘에 닿고 좋은 일들이 많아지길 바랍니다. 건강한 삶을 영위하려는 현대인의 기대수명과 그 연장속도가 노화속도보다 훨씬 빨라진다고 합니다. 마음이 주인공이다 보니 걷거나 윗몸 일으키며 좌우로 비틀어 팔과 다리를 뻗어 올리는 가벼운 맨손운동도 게을리 할 때가 없진 않습니다. 장님이 문을 바로 들어섰다하지만 건강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꾸준한 노력과 실천이 아울러가며 뒤따라야겠습니다. 토마토는 과일이 아니고 채소인 줄 알지만 오이가 과일인 줄 모를 수 얼마든지 있겠지요. 알고 계셨나요. 드리워진 산 그림자는 힘껏 밀어내도 나가지 않고 달빛은 쓸어도 또다시 비치게 마련입니다. 생기(生氣)가 바람을 만나면 흩어지고, 물을 만나면 멈춘다는 행간에‘풍수손자의 똥이 약 똥’이란 우스갯소리도 전해옵니다. 턱없는 능력과 자질임에도 허리가 유연하고 무릎가죽이 질기면 득세했다고도 합니다. 여물 많이 먹은 소 똥 눌 때 알아보지만 여럿이 가는데 섞이면 병든 다리도 끌려간다합니다. 천 마리의 양가죽이 한 마리 여우가죽만 못하고 간교한 아첨이 올곧은 선비의 한마디 쓴 소리만 못한 줄 뻔히 알면서도 말입니다. 밀짚모자는 겨울철에 사 둬야하고 공짜치즈는 쥐덫위에만 놓여있는 건 아닙니다. 사악(邪惡)해지지 말라(Don't be evil)는 슬로건과 Googol이 뜻한 10100을 생각해봤습니다. 삶을 윤택하게 하고 세상을 변화시킬만한 훌륭한 아이디어를 찾아 실현코자 애쓰는 정신은 참으로 감동적이고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비슷비슷한 우리들의 능력과 자부심을 새롭게 일깨워야겠습니다. 복(福)은 지어서 거두고 서로서로 나눌 수 있어야겠습니다. 대~한민국~ 대~한민국! 내친김에 소치(Sochi)올림픽에서도 모두의 영광이 재현될 수 있도록 보다 애써 노력해야하겠습니다. 알프레드 디 수자는 희망을 이렇게 일러줍니다. “가장 훌륭한 시는 아직 쓰이지 않았다. 아름다운 노래는 아직 불리지 않았다. 최고의 날들은 아직 살지 않은 나날들, 넓은바다는 아직 항해되지 않았고, 머나먼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불멸의 춤은 추어지지 않았으며 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별.” 파일 : 조회 : 1645 작성 : 2010년 03월 11일 00:12:42

	사랑		가까운곳에서 겨울 올림픽이열리고 고국의 젊은이들의 선전하는 모습에 먼 타국생활에 항거썩 힘이나셨으면합니다,,새봄과함께 훈장님 화이팅~~^^	03-11 09:31:25
	tenipa		이번 동계올림픽이 한국에서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켰듯이 캐나다 교민분들에게는 각별히 특별한 사건으로 다가왔을 듯 하네요. 외국에서 그것도 현장에서 다가왔을 엄청난 감동.. 느낌이 옵니다 팍팍! 저도 앞으로 남은 인생에서 최고의 마이라이프를 만들어 봐야 겠군요 좋은 글 항상 감사드립니다	03-11 13:35:45
	테돌이		희망속에 흠뻑 빠져들게하는 글, 잘 감상하였습니다.	03-11 13:59:22
	helloween		아직 살아갈 의미가 있는가 봅니다..최고의 날을 기대하며 열심히 살아가야죠..ㅎㅎ..좋은 글 가슴에 와닿아요..^^	03-11 21:06:18
	으라차차		어제 아침에 이곳 한국일보 란에서 훈장님의 글을 읽어 보았습니다. 늘 캐나다 교민분들을 위해, 좋은 글로서 위로와,감동으로 보내 주시는 글들은 우리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주고 있습니다. 정말이지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놀란것은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금 수확을 한것이 아닌가 하는 개인적으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덩치가 산 만하다고 하나요, 큰키하며, 허벅지며, .... 하지만 , 역시 고추는 작은것이 맵다고 , 국산 제품이 달리는 것을 놀라지 않을수 없었으니까요 ^^* 헌데 사랑님 ! 불멸의 춤은 아직 추어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춤을 사랑님캉 내캉 한번 깨뿔까요 !! ^^*	03-12 09:35:39
	허시사랑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정말 자랑스럽네요,,	03-15 11: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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