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부산오픈 국제남자첼린저테니스대회가 9일간의 대 장정 끝에 어제 4월 4일 마감하였다.
세계 23개국에서 87명의 선수가 출전하여 대회장은 그 열기가 참으로 뜨거웠다.
출전 신청을 마감하던날 랭킹 포인트가 낮아 신청비를 환불받고 멀리 고국으로 다시
돌아가야만 했던 선수도 속출 했었으니 작년 대회와는 그 내용이 확연히 달랐다.
작년에는 ATP 랭킹 600위권의 선수도 본선 엔트리에 들수 있었지만 올해는 와일드 카드나 예선 통과자를 제외 하고는 300위권이 아니면 들수 없었다.
작년대회에는 11명의 한국 선수가 본선에서 뛰었지만 이번엔 7명 밖에 뛰지 못했다.
그나마 본선 자동 출전 선수는 두명 밖에 없었다(차보람, 김영준).
작년 챔피언인 김영준이 올해 준우승자인 대만의 루,엔순 에게 져 1회전에서 탈락하고
나머지 한국선수들도 열심히 싸웠으나 모두 1,2 회전에서 떨어져 아쉬움을 더했지만
예상치 않았던 정희석 차보람선수가 8강까지 올라와 대회 관계자들은 물론 동호인들을 기쁘게 하였다.
특히 차선수는 경기장을 찾은 많은 관중들로 부터 연일 싸인공세를 받으며 사랑을 한몸에 받았으며
행사 마감후 테사모와 자원봉사자를 비롯한 레프리, 심판진이 함께 자리한 저녁 쫑파티에도
여동생을 대동하고 참가하여 펜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테사모의 5년간의 노력끝에 올해 대회는 처음으로 부산광역시로부터 1억원을 지원받아
대회 상금규모도 3만7천5백불(+H)로 올리고 대회 운영면에서도 더욱 알찬 모습을 보여
ATP 관계자들로 부터 또한번 격찬을 받았다.
고문 자문을 포함한 40명의 테사모 회원, 그 부인과 자녀들, 부산오픈 홈페이지에서 만나 결성된 6천2백명의 웹테사모의 도움으로 2004대회는 마침내 그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내년의 2005부산오픈을 기약하면서 그동안 함께 수고하여 주신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테사모 일동은 큰절로 인사 드린다.
부산광역시 당국에도 뜨거운 감사를 드리며 후원사 및 협찬사 여러분께도 또한번 깊은 감사를 드리는 바이다.
====================================2004 4월 5일 / 테사모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