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생애 두 번째 챌린저 타이틀 획득 /

프랑스오픈 본선 자력 진출 가능성 보인다.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19·삼일공고·151위)이 버니인터내셔널 챌린저(총상금 5만달러)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정현은 7일 호주 태즈매니아주에서 열린 버니인터내셔널 챌린저 결승에서 호주의 알렉스 볼트(호주·191위)를 2-0(6-2 7-5)으로 제압하고 생애 두 번째 챌린저 타이틀을 획득했다.

정현은 지난해 8월 ATP 방콕챌린저에서 국내 최연소로 생애 첫 우승을 차지 한 후 근 5개월 만에 또 다시 챌린저 정상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지난주 홍콩 챌린저 대회에서 4강에 오르기도 했던 정현은 이번 대회 우승 포인트 80점을 확보해 2주 동안 랭킹 포인트 109점을 획득, ATP랭킹 120권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5월에 있을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 본선 출전도 가능성이 있게 되었다.

한편 정현은 오는 9일 호주에서 열리는 라은체스톤 챌린저(5만불대회)에 참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