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19·삼성증권 후원)이 24일 발표된 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에서 지난주보다 두 계단 올라 71위가 됐다. 정현의 랭킹 포인트는 지난주 웨스턴 & 서던오픈 예선 2회전에 진출하며 받은 16점이 반영돼 총 709점으로 올랐다. 정현의 개인 최고 랭킹은 지난 5월11일 기록한 69위다. 정현은 이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세일럼에서 벌어진 ATP 투어 윈스턴세일럼오픈(총상금 61만6210달러) 단식 1회전에서 제임스 워드(영국)에게 2-1(6-7 6-4 6-3)로 역전승을 거두고 32강이 겨루는 2회전에 올라 랭킹 포인트 10점을 확보했다. 한편 정현에 이어 국내선수 가운데 세계 랭킹이 두 번째로 높은 이덕희(17·마포고)는 자신의 최고 랭킹을 경신했다. 이덕희는 24일 랭킹에서 지난주보다 무려 30계단을 뛰어올라 249위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