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한국 테니스의 간판으로 자리매김 ATP랭킹 52위에,,,2015시즌 마감 장수정, WTA 201위 정현(19·삼성증권 후원)이 또 다시 자신의 ATP(남자프로테니스) 세계랭킹 최고 기록을 경신하여 52위에 올랐다. 정현은 19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54위보다 두 계단 오른 52위를 기록해 니시코리 케이(일본, 6위)에 이어 아시아 선수로는 두 번째로 높은 순위에 올랐다. 이는 자신의 개인 최고 순위이다.  10대 선수로는 39위의 보르나 코리치(크로아티아)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한국 선수의 세계 랭킹 역대 최고 순위는 이형택의 36위이다. 정현의 지난해 말 세계 랭킹이 173위였던 것을 생각하면 그 성장세는 무서운 속도이다. 이제 기대주라는 꼬리표는 정현에게 어울리지 않는다. 명실상부한 한국 테니스의 간판인 것이다. 올 시즌 정현은 자신의 커리어에 새로운 이정표를 연속으로 세웠다. 올해 챌린저 대회에서만 네 차례 단식 우승을 차지했고 투어급 대회에서도 단식 8강에 한 차례 진출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4대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선 1라운드를 통과하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 정현은 지난주 중국 상하이에서 끝난 ATP 투어 상하이 롤렉스 마스터스를 끝으로 2015시즌을 마무리했다. 애초 19일 중국 저장성 닝보에서 개막하는 ATP 인저우뱅크컵 챌린저(총상금 12만5000 달러)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아 계획을 변경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복식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은 바 있는 정현은 11월 초 입대하여 '기초군사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내년 시즌 정현의 활약이 어떻게 펼쳐 질지 팬들의 궁금은 더해진다. 한편 19일 발표 된 ATP 세계랭킹에서 1,2,3(조코비치,머레이,페더러)는 변화가 없으며 WTA 세계 랭킹에서 한국의 장수정(20·사랑모아병원)이 201위에 올라 역시 개인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