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와의 첫 날 경기에서 두 단식을 모두 패해 어려운 일정으로 접어든 데이비스컵 대표 팀

 15일(현지시각) 인도 찬디가르 테니스클럽에서 열린 한국과 인도의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1그룹 2회전 제1단식에서 홍성찬은 람쿠마르 라마나단(217위)와 대등한 경기를 펼쳐 나가다 세트 스코어 1-2(3-6, 6-2, 3-6)로 뒤진 4세트 게임스코어 5-6의 상황에서 다리경련으로 기권해 1패를 헌납했고 이어 벌어진 임용규(당진시청 626위)와 인도의 일장 사케스 미네니(150위)의 2단식에서도 세트스코어 2-2에서 맞이한 5세트 게임스코어 2-5에서 근육 경련으로 기권해, 첫 날 2패를 기록해 복식과 3,4단식에서 모두 이겨야 하는 어려운 처지에 몰렸다.

첫 세트 초반 임용규는 상대의 날카로운 서브와 스트로크에 활로를 찾지 못하고 게임스코어 1-6으로 21분 만에 첫 세트를 뺏겼다.

두 번째 세트에서 리턴 샷과 그라운드 스트로크가 살아난 임용규는 게임스코어 3-3까지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 게임스코어 6-3으로 세트올을 만들었다.

세 번째 세트 첫 게임을 브레이크한 임용규는 이어진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지켜 게임스코어 2-0으로 앞서갔으나 내리 세 게임을 내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게임스코어 4-6으로 세 번째 세트를 잃었다.

네 번째 세트 2-2에서 임용규가 브레이크에 성공한 뒤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지켜 우위를 선점했다. 미네니가 한 게임 만회했으나 임용규는 나머지 두 게임을 획득해 게임스코어 6-3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으나 마지막 세트 게임스코어 1-2에서 임용규는 연속 세 게임을 잃고 한 게임을 만회했지만 역시 다리근육경련을 이유로 게임스코어 2-5에서 기권하며 경기를 포기했다.

대회 둘째 날인 7월 16일(현지시각)에는 정홍(현대해상, 655위)과 정윤성(양명고, CJ제일제당 후원, 628위)이 복식에서 레안더 파에스(복식 59위)와 로한 보파나(복식 14위)와 맞붙는다.

-대한테니스협회 미디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