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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ATP월드투어 1000시리즈 뛴다 / 메이저대회 자동진출 숨막히는 초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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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11 16:18: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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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테니스의 대들보' 정현, ATP월드투어 1000시리즈 뛴다
그랜드슬램 프랑스오픈 자동진출 초읽기
한국 테니스 유망주 정현(세계랭킹 122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1000시리즈대회인 마이애미 오픈(총상금 538만1천235달러)에 단식 본선 와일드카드를 받아 출전한다고 정현의 매니지먼트를 맡은 IMG코리아가 10일 밝혔다.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서 25일(현지시간) 개막하는 마이애미 오픈은 투어 대회 가운데서도 등급이 높은 마스터스 1000시리즈 가운데 하나로, 그랜드슬램 바로 다음 등급에 해당하는 대회다.
마스터스 1000시리즈는 1년에 9차례 열리며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부분 출전한다.
지난해 마이애미 오픈 남자단식 우승자는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이다.
대진 추첨 결과에 따라 세계 톱랭커와 실력을 직접 겨룰 기회도 얻을 수 있고, 비교적 대등한 수준의 선수와 1회전을 치르게 될 경우 2회전 진출 이상의 성적도 노려 볼 만하다.
정현은 지난달 챌린저급 대회에 세 차례 출전해 각각 우승, 준우승, 4강의 성적을 기록했다. 1996년생 선수 중에서는 보르나 코리치(60위,크로아티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순위에 올라 있다.
정현은 2013년 9월 말레이시아 오픈 와일드카드 이후 두 번째로 투어급 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중국 광저우(廣州)에서 열리는 ATP 챌린저 차이나 인터내셔널(총상금 5만 달러)에 출전하고 있는 정현은 10일 1회전에서 사케스 미네니(237위·인도)에게 2-1(5-7 6-4 6-4) 역전승을 거둬 2회전에 진출하였다.
정현이 이번 대회에서 결승전에 오르면 55점의 ATP랭킹 포인트를 확보해 110위대로 ATP랭킹을 끌어올릴 수 있다. 우승하면 90점을 확보해 100위권으로 상승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고 5월의 프랑스오픈 본선 자동 진출이 확실시 된다.
정현은 이 대회를 마치면 미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다음 주에는 어빙 챌린저(총상금 12만5천 달러)에 나갈 예정인 정현은 이후 마이애미 오픈과 4월 초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에서 열리는 투어 대회 US 클레이코트 챔피언십에도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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