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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전국 동호인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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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의 레슨비는 적절한가 또는 적절하지 않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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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슨을 하나의 상품으로 본다면 수요와 공급에 의한 가격 결정이 이루어 질 것입니다.
그러나 레슨은 일종의 교육사업으로 서비스 업종에 가깝기 때문에 상품처럼 가격이 결정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서비스 업종의 특징은 손으로 만져지는 실체가 없고, 항상 같은 동질성이 없으며, 서비스를 받는 대상의 상태에 따라 그 품질이 비교적 크게 변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롯데리아”의 ‘불고기버거’는 전국 어디를 가나 같은 가격에 비슷한 맛을 보이지만, 테니스 레슨은 불고기버거처럼 동일한 quality를 가지지 않으며 레슨을 받는 사람에 따라 그 품질을 비교적 다르게 판단합니다.
어떤 상품이나 서비스의 가격은 그 가치와 “등가”라고 볼 수 있습니다. 불고기버거가 개당 40,000원 이라면 사람들은 그 것을 소비하지는 않을 것이고, 전문레스토랑에서 대신 소비를 할 것입니다. 또한 불고기버거가 4,000원 일지라도 안에 들어가는 내용물을 빼면서 가격을 유지한다면, 소비자 역시 그것을 이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역시 마찬가지로 테니스 레슨비라는 가격은 테니스 레슨을 받으면서 얻는 가치와 등가입니다.
레슨은 서비스 업종의 특징을 가지고 있기(실제로도 서비스 업종)때문에 주는 가치가 높아지면 가격을 올릴 수 있고, 주는 가치가 낮아지면 가격을 올리기가 힘이 들것이라 생각합니다.
여기서 코치님들이 이해해야 할 것은 주는 가치는 받는 사람이 느끼는 가치에 결정되어 진다는 사실입니다. 서비스업종의 가치는 내가 얼마나 주었느냐가 아닌 고객이 얼마나 그 것을 느꼈는가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테니스 레슨비는 코치들에 따라,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과거에 비해 많이 올라가지는 않았다고 보여지는데 이것은 판단하기에 따라 약간 다릅니다.
초코파이를 예로 들면 가격을 상당히 유지하는 대신 그 크기가 처음보다 줄었다는 사실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습니다. 레슨비 또한 비슷한 일이 일어난 적이 있습니다.
그 것은 주 5일 레슨에서 주 4일 레슨으로 바뀐 때를 의미합니다.
레슨을 받는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아무 것도 받은 것이 없는데 똑 같은 재화로 서비스를 받는 시간이 줄었기 때문에 실제로는 25%의 레슨비 상승이라는 결과와 같습니다.
즉 레슨을 받는 사람은 그 가치의 상승에 동의하지도 않았는데 서비스를 제공하는 측에서 일방적으로 가치를 상승시킴으로써 상호 느끼는 가치의 부조화가 발생을 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같은 이야기를 언급하는 것은 가격은 가치의 척도라는 점을 이야기 하기 위해서 입니다.
가치는 등가 또는 그 이상으로 서비스를 받는 쪽에 제공 되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부산 지역만 하더라도 몇몇 코치를 제외하고는 가격이 일률적인 면이 있는 것 같은 데, 이 것은 레슨의 가치측면에서 상당히 잘못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코치의 레슨 실력과 정성 그리고 열정과 상관없이 비슷한 가격대는 그 레슨의 소비자인 동호인의 입장에서 보면 가치의 등가를 느끼기에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레슨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일은 다음과 같습니다.
 코치의 테니스 실력 부족
 잦은 결근
 부정확한 레슨 시간
 고압적인 태도
 이론적 실력 부족
 일관성 없는 레슨
 자기 중심의 레슨
 무계획적인 레슨
 무절제한 사생활
또한 레슨의 가치를 상승시키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 테니스 실력 탁월
 수강생의 대회 입상
 정확한 시간 관념
 프로그램에 의한 레슨
 다양한 이벤트
 실력에 따른 맞춤 레슨
 레슨생을 중심으로 한 레슨
 레슨자에 대한 장기적인 경력관리
 무료 레슨 활동
 모범적인 사생활 등등
코치가 레슨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행동을 보이면 지금 레슨비도 너무 아까운 것이 되고, 레슨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행동을 하면 레슨비는 너무 싼 것이 됩니다.
전자에 속한 코치들은 항상 자기가 속한 환경을 탓하며 현 레슨비에서는 그럴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취할 가능성이 높고, 후자에 속한 코치들은 자기가 속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그 대가로 보다 나은 수익을 추구하는 쪽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가 이렇게 단언하는 이유는 남이나 환경을 탓하는 사람은 남이 바뀌어야 얻을 수 있지만, 남이나 환경을 탓하기 보다는 자기가 먼저 바뀌고 가치를 상승시키려 하는 사람은 자기가 변하는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쉬운 것은 항상 자기가 변하는 것이지 남이 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테니스 코치님들이 자기의 가치를 높여 평균 레슨비에서 벗어나보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알고있는 어떤 코치분은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레슨비를 올려 받으면 할 사람이 없을 겁니다”
저는 이렇게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레슨의 가치를 올리는 행동을 일관되게 하십시오. 그리고 레슨비를 올리십시오. 레슨비를 올리고 그 가치를 올리는 행동을 하는 것은 가치의 등가 법칙에 맞지 않습니다. 받고 싶으면 먼저 주세요.”
테니스 동호인은 가난하지 않습니다. 다만 지출의 우선순위가 테니스가 아닐 수도 있기 때문에 비용에 민감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코치님들이 노력하여 우리에게 테니스가 지출의 1순위가 되도록 한다면 많은 문제가 해결 될 것으로 봅니다.
그 코치는 또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아무리 내가 노력해도 레슨자들은 더 주려고 안 할 것입니다.”
저는 또 이렇게 이야기 할 것입니다.
“ 레슨자에게 비용가치 이상을 제공하는 것은 직업의 윤리입니다. 당연히 제공되어야 하는 것이고, 그것이 장기간 제공될 때 일관성을 가지게 되고 일관성을 가지면 그 가치에 대한 대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좋은 서비스를 받으면 ‘저게 얼마나 가겠어’라는 심리가 발동합니다. 그 시기를 극복해야 진정한 가치의 상승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레슨비를 가치의 척도라고 볼 때, 소비자에게 항상 지불하는 비용 이상의 가치를 느끼게 한다면?
저는 레슨비를 조금 받는 코치부터 많이 받는 코치까지 다양해야 서로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낮은 가치를 제공하는 코치들은 스스로 그 것을 깨닫지 못하지 때문에, 항상 레슨소비자와 갈등을 가질 수 밖에 없지만, 높은 가치를 제공하려고 하는 코치들은 높은 수익과 동호인과의 좋은 관계 및 테니스에 대한 긍정적인 기여도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다음은 레슨 시간의 일률성에 대해 글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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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26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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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 2006년 09월 13일 14:20: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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